지난 한 주는 숨가쁘게 전개된 ‘최순실 게이트’에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됐다. 청와대의 주요 비서진이 30일 오후 교체되고, 동시에 정치권에선 여야가 내각을 새롭게 구성하는 거국중립내각 시나리오가 구체적으로 제시되는 등 상황은 급박하다. 이번주 시장의 관심도 역시 ‘최순실 게이트’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치권의 관심사가 최순실 게이트로 급격하게 쏠리면서 국회의 2017년 예산안 심사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도 집중하기가 어려워졌다.
지난주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은 무기력증에 빠져있는 IT산업에 희망을 던졌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네이버는 올해 3분기, 라인(LINE)의 성장세와 모바일 광고 매출의 확대에 힘입어 창사이래 분기 매출이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매출(영업수익)은 1조1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5% 늘었다. 라인 등을 통한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7%나 늘었고, 이는 3분기 회사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
11월로 접어드는 이번주, 어수선한 정국속에서도 국내 IT업계에선 다양한 IT행사가 예정됐다.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MS) 국내에서 대규모 인공지능(AI) 행사를 개최한다. 정부는 연내 유료방송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 발표하기위한 마지막 토론회를 갖는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6일 공개 토론회를 열고 연구반이 마련한 유료방송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JB금융그룹 계열의 광주은행은 차세대시스템 환경으로 전환하기위해 오는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금융거래전체 업무를 중단하고 데이터 이행사업을 진행한다. 종합보안솔루션 전문기업 코마스는 내달 3일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엔드포인트 보안 전략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MS, 국내에서 대규모 AI 행사 개최=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MS)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인공지능(AI) 행사를 개최한다. 연세대학교에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개최하는 행사는 ‘21세기 컴퓨팅 컨퍼런스 2016’과 ‘아시아 연례 교수 회의 2016’ 두가지다.
‘21세기 컴퓨팅 컨퍼런스’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학술 행사로 올해 18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선 AI의 기초 학문인 수학, 암호학에서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어반 인포매틱스, 인간과 AI의 상호작용을 통한 기술 혁신 등 AI 관련 연구 과제들에 대해 기조연설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과 AI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미래에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연례 교수 회의’는 4~5일 일정으로 열린다. 2000년부터 열려온 연례 교수 회의는 인간의 전반적인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기술에 대한 학술적 토의와 발표가 주를 이룬다.
◆유료방송 활성화 연구반 논의=정부가 연내 유료방송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인 가운데 이번 주 마지막 연구반 회의가 있을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6일 공개 토론회를 열고 연구반이 마련한 유료방송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진행한 바 있다. 연구반은 크게 ▲공정경쟁 환경 조성 ▲시청자 후생 제고 ▲산업적 성장 지원 등에서 방안을 마련했다. 지상파 방송 재송신대가 산정 및 사업권역 제한 완화, 결합상품 규제 등에서 사업자간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 연구반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종합하고 미래부는 11월 중 최종 정부 방안을 확정하고 11월 둘째 주 다시 한 번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TI코리아, 웹벤치 미디어 워크숍 진행=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코리아는 2일 웹벤치(WEBENCH) 워크숍을 개최한다. 웹벤치는 TI의 온라인 기반 설계 도구로 고급 설계 제어, 열 분석, 전기적 시뮬레이션으로 전원공급장치를 조정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TI 본사 웹벤치 디자인 센터의 마케팅 매니저 로라 헤리어트가 내한할 예정이다.
◆IHS마킷 ‘2016 코리아 디스플레이 컨퍼런스’ 개최=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11월 2일부터 3일까지 국내외 디스플레이 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6 코리아 디스플레이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물론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각종 재료와 부품, 장비, 생산공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주제가 다뤄진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도 짚어본다.
◆코마스, IoT·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엔드포인트 보안 전략 제시=종합보안솔루션 전문기업 코마스는 내달 3일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엔드포인트 보안 전략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인 이동훈 교수가 엔드포인트 보안 중요성에 대해 강연하고, 최동근 롯데카드 상무는 실제 기업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들의 고민을 공유한다. 또한, 코마스 보안사업부문 신임 변준석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나와 코마스 보안사업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모바일게임 시장 잇단 변화=한동안 순위 변화 없이 정체된 모바일게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7일 출시된 넥스트플로어의 ‘데스니티차일드’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30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올랐다. 부동의 1위인 모두의마블 체제를 흔들지 관심사다. 앞서 출시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과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카카오의 ‘쿵푸팬더3’도 매출 10위권 안팎에서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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