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모바일 생체인식기술과 관련된 출원을 조사해 본 결과, 2011년 76건에서 2015년 178건으로 출원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체인식기술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적용 가능하고 오류율이 매우 낮으며 측정 대상의 신체적 변화가 없고 데이터 수집이 간편하다는 점에서 패스워드를 이용한 인증의 대체기술로 적합하기에 출원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분야별로는 스마트폰에 적용된 기술로서 음성인식을 이용한 출원이 270건(43.3%)으로 가장 많았으며, 얼굴인식을 이용한 출원이 103건(16.5%), 지문인식을 이용한 출원이 172건(27.5%), 홍채인식을 이용한 출원이 40건(6.4%)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주체별로는 LG전자, 삼성전자 등의 기업이 418건(67.0%), 개인이 157건(25.1%), 대학이 29건(4.7%), 연구기관이 20건(3.2%)으로 출원을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트랙티카(Tractica)에 따르면 전 세계 생체인식 시장은 2015년 2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4년 149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MI(Acuity Market Intelligence)의 발표에 따르면 모바일 생체인식기술은 2020년 48억 대의 모바일 디바이스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센서의 소형화 및 정확도 향상,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보급 확대, 핀테크⋅헬스케어 등 IoT 기반 서비스 확산이 생체인식 시장 성장의 주요인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허청은 “모바일 생체 인식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모바일인증, 모바일결제 등 실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며 생체정보 위변조 탐지기술, 생체정보의 폐기후 재발급을 위한 생체정보 변형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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