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재단이 설립된다.
31일 오픈소스SW재단 설립준비위원회는 국내 오픈소스 SW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아시아 중심축이자 국제 협력 관문의 역할을 담당할 순수 민간단체인 ‘오픈소스SW재단(OSSF)’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날 OSSF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재단 출범을 위한 기금출연자와 창립회원 모임을 가졌다. 재단설립준비위원장인 고건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다수 개인 출연자와 LG전자, 슈어소프트테크 등 관련 기업 출연자, SW 중심교육 선정 대학 등 창립회원들이 참석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인터넷진흥원, 전자통신연구원 등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OSSF는 한국이 오픈소스 SW 사용국가에서 생산국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국제공동체와 협력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 협의체를 구성하고, 우수 인재육성을 위한 개발자 공동체 지원 및 오픈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오픈소스 사용권에 관련한 민간 거버넌스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고건 설립준비위원장은 “한국은 지난 15년 이상 정부 중심의 공개 SW 활성화를 추진해 왔다”며 “이는 공개 SW 활동에 보다 자발적인 민간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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