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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NHN엔터 “맥도날드, 페이코 전진기지 역할…게임과도 협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엔터테인먼트(www.nhnent.com 대표 정우진, NHN엔터)가 201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KG그룹이 주도 중인 한국맥도날드 인수 참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2일 안현식 NHN엔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부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지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라며 “규모 자체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언론에서 말한 큰 금액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안 CFO는 “맥도날드와의 시너지 부분은 페이코 오프라인 확장에 있어서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게임하고 콜라보레이션(협력)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안 CFO는 페이코 마케팅 비용 3분기 전망에 대해 지난 1,2분기 50억 내외 마케팅 수준과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대형 제휴사와 계약이 될 경우 마케팅 예산이 소폭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 가을부터 별도 예산을 들여 TV광고 집행도 예정하고 있다.

NHN엔터는 2분기 실적으로 매출 2106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당기순이익 2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67.7%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순이익은 1159.8%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 2016억원 가운데 게임 부문이 1196억원(모바일 700억원, PC온라인 496억원)이다. 매출 상승엔 웹보드게임 규제완화 효과가 적지 않은 보탬이 됐다. PC온라인을 100%으로 본다면 웹보드 비중은 50~60% 사이라는 게 정우진 대표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웹보드게임의 인기 상승이 하반기에도 지속 유지될 수 있게 개편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게임은 3분기 라인러쉬, 4분기 앵그리버드와 네이버웹툰 지적재산권(IP) 기반 게임의 출시를 계획 중이다.

기타 매출 910억원은 ▲NHN테코러스와 피앤피시큐어 등 기술사업 209억원 ▲에이컴메이트와 1300K 등 커머스 408억원 ▲벅스와 티켓링크, 코미코 등 엔터테인먼트 219억원 ▲페이코와 광고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 75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안 CFO는 “커머스 매출 400억 중 에이컴메이트가 50% 조금 안 되는 수준”이라며 “2분기가 커머스 비수기인데 1300K에서 일시적인 특별판매가 있어 그 부분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기술사업 209억원 중 160억원 가량은 NHN테코러스에서 나왔다. 광고 부문은 큰 변화 없이 꾸준한 성장을 예상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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