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중국산 모바일게임이 장악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도전한다. MMORPG는 대규모 인원이 실시간 대전(PVP)을 펼치는 콘텐츠가 주된 재미요소인 게임이다. 모바일 전쟁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MMORPG는 이것저것 신경 쓸 것이 많은 게임이다. RPG의 재미요소를 모두 갖춘 가운데 대규모 전장도 구현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대규모 개발력을 갖춘 중국산 게임들이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현재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엔 뮤오리진, 검과마법, 천명 등 중국산 게임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모두 인기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같은 장르의 국내 게임은 인기 상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다. 도전 자체가 대단히 뜸했기 때문이다.
넷마블이 리니지2:레볼루션을 통해 강조하는 부분은 ‘PC온라인 MMORPG의 플레이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픈필드 상의 실시간 전쟁과 혈맹 간 공성전 등 PC기반 리니지2의 재미를 모바일 플랫폼에서 그대로 구현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회사 측은 “오픈필드에서 최대 규모의 실시간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권영식 넷마블 대표(넷마블네오 대표 겸직)가 개발을 주도한 게임으로 회사 측의 성공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중국산 모바일게임의 시장 점유율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 1위 사업자인 넷마블이 국산 게임의 자존심을 세울지 주목된다.
이번 리니지2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지적재산권(IP)을 빌린 국내 첫 모바일게임이라는 점에서도 관련 업계 이목이 쏠려 있다. 최근 리니지2 IP를 빌린 중국산 모바일 MMORPG가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한중간 자존심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넷마블의 성과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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