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예약판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예약판매임에도 불구하고 지원금을 공시하는 등 가입자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클럽’을 내세워 독자 노선을 강화했다. 소비자는 어디서 구입을 해야 유리할까. 가격과 사은품을 따지면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에서 갤럭시클럽을 선택한 뒤 통신사 선택약정할인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8일 통신사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예약판매 조건을 모두 공개했다. 갤럭시노트7 예약판매는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다. 예약구매 후 23일까지 개통을 완료하면 ▲스마트밴드 ‘기어핏2' ▲삼성페이 이벤트몰 10만원 할인쿠폰 ▲액정파손 교체비 50% 지원(1회) 총 3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시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높다. 지원금 총액은 ▲LG유플러스 26만4000원 ▲SK텔레콤 24만8000원 ▲KT 24만7000원이다. 최대 지원금은 통신비를 월 10만원 이상 실제 통신사에 납입해야 받을 수 있다.
데이터 속도 제한은 있지만 용량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가장 낮은 요금제(599요금제) 지원금은 ▲LG유플러스 15만8000원 ▲KT 15만원 ▲SK텔레콤 13만7000원이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 중 가장 낮은 요금제(299요금제)의 경우 ▲LG유플러스 7만9000원 ▲KT 7만5000원 ▲SK텔레콤 6만원을 제공한다. 실제 현장에선 공시지원금의 15% 범위까지 추가지원금을 더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전용케이스 ▲배터리팩 ▲64GB 마이크로SD카드 ▲범퍼케이스 ▲USB C타입 케이블 ▲무선충전패드 중 1개를 선택 선물한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 정품 배터리팩 또는 급속 무선충전기 둥 1개를 증정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S7엣지’처럼 갤럭시클럽을 운영한다. 갤럭시클럽은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또는 모바일스토어에서 삼성카드로 갤럭시노트7을 사면 가입할 수 있다. 24개월 할부로 제품을 구입한 뒤 1년 동안 할부금을 내고 13개월째 쓰던 폰을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해준다. 갤럭시클럽 이용료는 월 7700원이다.
갤럭시클럽으로 구매하면 할부금 52만5408원(12개월, 할부이자율 5.9%)과 갤럭시클럽 1년 이용료 9만2400원 총 61만7808원이 든다. 통신사는 구매자가 고를 수 있고 지원금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선택약정할인을 받을 수 있다. 599요금제의 경우 1년 선택약정할인은 15만8000원. 45만9808원에 갤럭시노트7을 살 수 있는 셈이다. 갤럭시클럽은 액정 수리비 75%(1회)와 서비스센터 우선접수 혜택, 단말기 케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 디지털프라자는 예약구매자에게 ▲헬스플러스톡 3개월 이용권 ▲32GB 마이크로SD카드 ▲배터리팩 ▲스마트폰 케이스 등 프리미엄 액세서리 5종 패키지를 추가 제공한다.
한편 통신사 카드 혜택이나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보다도 갤럭시클럽이 낫다. 통신사 판매정책은 지원금 기반이다. 하지만 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 액수가 높다. 다만 갤럭시클럽은 삼성전자 최신 고가폰을 재구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