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가 ‘라이브웍스 2016’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대비하는 솔루션 제품군을 선보이며 새로운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CAD와 PLM 등 제조 SW산업에 특화돼있던 마케팅을 진행했던 PTC로선 마케팅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PTC IoT 솔루션 글로벌 필드 마케팅 총괄 토마스 로저(Thomas Roser) 부사장은 “IoT는 우리에게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 PTC 전통적 비즈니스의 다음 단계(Step)이다. IoT로 인해 우리의 전통적 비즈니스에 더해 미래지향적 혁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PTC 입장에서 IoT에 집중키로 한 이상 PLM, CAD 등 기존 고객들에 더해서 새로운 잠재 고객이 확장될 수 밖에 없다. 토마스 로저 부사장은 “기존 고객과 새로운 고객에게 IOT 컴포넌트를 포함한 마케팅을 해야 한다. 예전에는 PLM, SLM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인 접근이었다면 이제는 광범위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PTC의 사용자들은 CAD, PLM 등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는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마케팅이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IoT는 전방위적인 적용이 불가피한 만큼 보다 매스 마케팅 기법이 필요하다.
이에 PTC는 소셜,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한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토마스 로저 부사장은 “나라별로 가장 효과적인 툴을 써서 컨텐츠 주도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이를 위해 마케팅 비용도 확보했으며 흥미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투자할 계획이다. 본사에서 좋은 콘텐트를 개발해 각 나라별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 고객들이 새로운 웹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게 준비 중이다. 그는 “예전에는 CAD 고객이 뭐가 필요한지를 얘기했다면 IoT 시장에서는 고객들에게 비즈니스 챌린지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사례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각각 나라별 현지화 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PTC는 경쟁사들 대비 우위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토마스 로저 부사장은 “우리의 비즈니스가 PLM, CAD에 초점이 맞춰졌을 때는 다쏘, 오토데스크 등이 경쟁사였지만 이제 그들과 우리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우리는 기존 경쟁력에 더해서 확장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PTC는 지난 2년간 700만 달러를 투자해 IoT와 관련된 새로운 기술을 흡수해왔다. 지난 30여년 간 쌓아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더 얹어서 IoT를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게 된 것.
토마스 로저 부사장은 IoT로 인해 새로운 경쟁관계에 놓이게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 MS, IBM, 아마존과 새롭게 경쟁하는 한편 시장에서 협력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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