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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동 한국MS 대표, “4차 산업혁명시대 韓기업 지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야 할 일도 많고,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파트너와 고객, 한국 산업을 위한 노력할 것입니다.”
11일 서울 광화문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 등장한 고순동 한국MS 신임 대표<사진>의 취임 소감이다. 약 3달 전인 지난 2월 15일 한국MS의 새 수장에 오른 고순동 대표는 33년 경력의 IT베테랑으로 한국IBM 등을 거쳐 삼성SDS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취임 이후 국내 미디어와 처음으로 마주한 그는 “MS는 변해야 할 때를 알고,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아는 기업”이라며 “본사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강화하며 DNA를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고 대표가 가장 강조한 것은 ‘데이터’다. ‘제4차 산업혁명’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데이터는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할 요소다. 이를 위해 MS는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예측과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관계관리(CRM), 사물인터넷(IoT) 등 6개 분야의 차별화된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해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년 초 국내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2곳의 리전(상호백업이 가능한 2개 이상 복수의 데이터센터를 지칭)을 오픈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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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오는 2017년 9월까지 제조, 건설, 교육, 에너지, 유통, 금융 등 12개 산업군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의미 있는 사례를 발굴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내년 9월이면 그가 취임한지 18개월되는 시점이다. 취임 2년 전까지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또한 지난 3월 개관한 사이버보안센터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Trusted Cloud)의 활용을 높이고, 한국 인재들이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순동 대표는 “MS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우선 전략을 통해 ‘모든 사람과 조직들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Empower every person and every organization on the planet to achieve more)’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라며 “지금은 변화의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MS의 기술, 플랫폼,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할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ia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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