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스팸대응기구 소속 4개국 6개 기관과 양해각서 체결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국외에서 발송되는 스팸을 신속하게 차단하고 스팸 관련 국외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국제스팸대응기구(London Action Plan, LAP)에 가입돼 있는 스팸대응 관련 6개 기관과 다자간 양해각서를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LAP(London Action Plan)는 영국 공정거래청(OFT)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중심되어 설립된 스팸방지 협의체로 31개국 10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KISA는 2015년부터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양해각서는 스팸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별 방송통신 관련 기관인 캐나다(2곳), 영국(2곳), 네덜란드(1곳), 호주(1곳) 등 4개국의 6개 기관과 체결했으며, 향후 참여기관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으로 방송통신위원회와 KISA는 국내에 유입되는 스팸차단과 피해 방지를 위해 ▲국외 스팸 관련 동향 및 기술의 국내(ISP, 이동통신사, 포털사 등) 공유 ▲KISA가 운영하고 있는 스팸트랩시스템에서 탐지된 국외발송 스팸 차단 강화 ▲국가별 운영되는 트랩시스템의 연동 및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기승 KISA 원장은 “국경 없는 사이버 상에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간 협력을 주도해 우리 우수기술과 정책을 해외에 알리고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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