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현아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낸드(NAND)플래시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6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27억9200만달러(약 3조35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장점유율은 33.60%로 2위를 차지한 도시바가 18.60%를 차지한 것에 비해 2배 가량 더 높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와 도시바의 점유율 차이는 11%포인트(p)였지만 같은 해 4분기에는 15%p로 1위와 2위 업체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3위는 샌디스크(15.80%)가 차지했으며 마이크론(13.90%), SK하이닉스(10.10%), 인텔(8.00%)이 뒤를 이었다. D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에서 “모바일 수요 산업의 침체로 낸드플래시 시장이 2.3%가량 역성장했는데 삼성전자만 예외였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도시바와 샌디스크는 각각 절반씩 5000억엔(약 5조2871억원)을 투자해 일본 미에현에 3차원(3D) 낸드플래시 공장을 짓기로 협의했다. 마이크론과 인텔도 3D 낸드플래시를 공동으로 개발했다. 1위인 삼성전자를 추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스마트폰과 PC의 수요 부진으로 낸드플래시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LIG투자증권 신현준 애널리스트는 2월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대비 2.9% 하락했으며 스마트폰용 멀티미디어카드(eMMC)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감소가 가격 약세의 주요 원인으로 판단했다. 각 업체의 3D 낸드플래시 전환 투자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웨이퍼 투입량 감소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약한 수요 때문에 이익률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아 기자>ha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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