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픈소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인 오픈스택이 사용자 참여 확대를 위해 새로운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과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오픈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오픈스택은 점차 기술적인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엔터프라이즈에서도 적용이 가능이 가능한 수준이 됐지만, 이를 내부에 적용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이를 구축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고 이들을 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오픈스택 재단은 첫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 오픈스택 전문가들이 관련 지식을 쉽게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를 통해 커뮤니티의 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첫 오픈스택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최소 6개월 이상 사용경험 필요”=지난 27일부터 일본에서 개최 중인 ‘오픈스태 서밋 도쿄’컨퍼런스에서 조나단 브라이스 오픈스택 재단 사무총장은 “오픈스택의 첫 번째 자격증인 COA(Certified OpenStack Administrator)가 내년부터 실시될 예정”이라며 “COA는 최소 6개월 이상 오픈스택을 사용한 경험이 있어야 하고, 오픈스택 클라우드의 일상적인 운영 및 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보유해야 취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캐노니컬과 시스코, EMC,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 미도쿠라, 미란티스, 랙스페이스, 수세 등의 기업이 오픈스택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COA 프로그램을 위한 테스트 커리큘럼 작성 및 질문을 준비할 뿐만 아니라, COA가 실행되면 시험에 대한 트레이닝 및 준비 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격증 시험은 리눅스 재단의 지원 하에 운영되며, 리눅스 재단은 세계 어디서든 합리적인 가격으로 COA 테스트를 응시할 수 있도록 가상 테스트 플랫폼을 마련했다. 첫 COA 시험은 2016년 2분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픈스택 재단은 사용자들이 오픈스택 사용을 위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프로젝트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젝트 내비게이터((http://www.openstack.org/software/project-navigator)’도 출시했다.
그동안 오픈스택 사용자들은 각 프로젝트별 기능의 범위와 해당 서비스들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오픈스택 산하에 속한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 및 프로젝트는 25개 이상이다.
◆25개 프로젝트별 성숙도, 출시일정 한 눈에=프로젝트 내비게이터는 프로젝트의 성숙도, 출시 일정, 패키징 및 문서 지원 등 각 프로젝트 별 주요 정보를 한데 모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마크 콜리어 오픈스택 재단 최고운영책임자(COO)는“핵심 및 부가 서비스로 프로젝트로 구성된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의 구축 및 아키텍트 과정을 간소화하고자 했던 점이 이번 프로젝트 출시의 계기”라며, “이는 사용자들에게 구축에 필요한 요소에 대해 정보에 기반, 신속하게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간단한 도표로 보여준다” 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젝트 내비게이터는 신규 사용자들이 모든 오픈스택 클라우드에 걸쳐 가장 많이 채택되는 6개의 프로젝트인 핵심 서비스와 사용 목적에 따라 구축에서 선택 여부가 결정되는 부가 서비스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내비게이터 웹사이트 구동에 사용되는 데이터는 오픈스택 기술 및 사용자 위원회가 제공한다.
특히 각 프로젝트에 대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자 사례 및 백서에 기반한 샘플 구성 관리도 보여준다. 이들은 빅데이터, 웹 호스팅, 전자상거래, 고성능처리 컴퓨팅, 퍼블릭 클라우드, 비디오 프로세싱 및 콘텐츠 전송 등을 포함한다.
<도쿄(일본)=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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