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리닷컴의 핵심 사업모델은 가격비교 서비와 쇼핑몰 플랫폼을 통한 수수료다. 모바일 기반의 가격비교 서비스가 초기라는 점을 감안해 이 부분의 역량 강화와 함께 소셜가격비교, 백화점가격비교, 홈쇼핑가격비교, 해외쇼핑 등 다양한 신규 비교 서비스 영역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염두에 두는 것은 M&A로 골프 부킹서비스 ‘엑스골프’, 택배정보서비스 ‘스마트택배’, 모바일 광고 플랫폼 쉘위애드를 인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100여개의 업체를 면밀히 살폈다. 다만 M&A 대상 업체는 최대한 신중하게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이제까지 인수한 업체는 합류하자마자 재무적으로 기여를 했으며 소수정예로 성장성과 재무적 안정성을 가진 업체를 M&A 할 것”이라며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는 업체만 인수하는 것이 원칙이며 화학적 결합을 통해 한 회사처럼 운영하게 된다. 빠른 시간 내에 많은 업체를 인수하고 싶지만 기준이 있어서 1년에 3~5건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에누리닷컴은 쇼핑/생활·여가/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통합) 영역에서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런 차원에서 다음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영역은 생활여가이며 대성창업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와 70억원의 신주발행을 위한 계약도 체결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8년까지 800억원, 300억원 달성이 목표다. 가격비쇼 서비스를 탄탄히 유지하면서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베이스(빅데이터)도 적극적으로 판매한다. 제조업체 입장에서 소비자의 구매행태를 자세히 분석한 빅데이터는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 대표는 “2/3는 수수료 매출이며 나머지가 DB와 광고인데, 수많은 쇼핑 정보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하는 빅데이터가 쌓여 있다”며 “특히 제조업체는 월별추이에 관심이 있으며 사업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1년 동안 가공해서 영업활동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격비교 서비스라는 전통적인 사업에 기초한 매출로는 20~30% 성장이 최대라고 본다. 나머지 부분은 스타트업 인수를 통한 시너지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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