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오픈스택은 못생긴 누이’라고 비난하던 VM웨어도 지난 2012년 오픈스택 재단에 합류한 이후, 오픈스택 지원 범위를 기존 네트워크에서 서버, 스토리지 등 전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다만 시트릭스는 골드 스폰서로 합류한 VM웨어와는 달리 한 등급 낮은 기업스폰서(Corporate Sponsor)로 참여했다.
29일 시트릭스(www.citrix.com)는 클라우드 호환성 표준을 위해 오픈스택 재단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프라이빗과 퍼블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원하는 대로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후원 발표에 따라 시트릭스는 넷스케일러와 젠서버 등 자사 솔루션을 오픈스택과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시트릭스 측은 “오픈스택 프로젝트 초기에 시트릭스는 오픈스택 코드베이스와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이번 후원을 기반으로 시트릭스의 클라우드 인프라 및 네트워킹 솔루션과 오픈스택 기술 및 아키텍쳐를 연계해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픈스택 재단의 조나단 브라이스 사무총장은 “다양성과 선택은 오픈스택의 성공을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라며 “이는 인프라 플랫폼에 있어 오픈스택을 선택한 성장하는 기업들에게 있어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트릭스가 재단 후원자가 된 것을 환영하며 시트릭스가 클라우드 인프라를 혁신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을 이끌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트릭스의 오픈스택 지원과 관련, 관련 업계에서는 결국 시트릭스가 클라우드스택만으로는 클라우드 시장 대응이 쉽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쟁사인 VM웨어와 마찬가지로 시트릭스 역시 최근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오픈스택을 외면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평가다.
IT전문매체 더레지스터는 “시트릭스가 싼 반지(기업 스폰서)를 꼈다”고 표현하며 “오픈스택 재단에 합류한 기업 스폰서는 이미 100여개가 넘는 만큼, 오픈스택과 깊은 관계(?)를 맺은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도 오픈스택은 SK텔레콤과 다음카카오, LG CNS 등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인프라로 채택되는 등 각광받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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