벛꽃이 지는 4월의 마지막 주다. 지난주에는 최태원 회장이 1대 주주로 있는 SK C&C가 SK그룹의 지주회사인 (주)SK를 흡수 합병한다고 발표한 것에 시장이 크게 들썩였다. 향후 SK그룹내 일부 회사의 분할 등 지배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통합 법인의 사명을 SK로 채택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국내 IT서비스 빅3의 한축을 담당해왔던 SK C&C는 오는 8월 합병기일까지만 브랜드가 존속하게 됐다.
법정관리중인 팬택의 공개매각이 실패한 것도 시장의 관심사였다.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있는 팬택측은 인수합병(M&A) 가능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회사 1400여명의 전체 고용보장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주는 통신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가 관심이다. LG유플러스와 KT가 각각 28일, 30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양사가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30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예고했다.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의 성장세를 확인하는 것이 관전포인트이다.
LG전자는 오는 29일 스마트폰 ‘G4’를 공개할 예정이다. G4는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의 명운을 쥐고 있는 제품인데 출시후 시장 반응이 궁금하다.
금융IT분야에서는 국민은행의 통합단말기 도입이 관심사다. 총 4328대 규모로 적지않다. 저축은행 중앙회는 주전산기 및 IT부서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베이스 및 서버 보안 솔루션 도입에 나선다.
◆통신사 1분기 실적발표 시작, 세간의 평가는=통신사가 지난 1분기 실적발표를 시작한다. 이번 주는 LG유플러스와 KT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8일 KT는 오는 30일 예정이다. 증권가는 양사가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2조6210억원~2조7830억원 영업이익 1520억원~169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여겨진다. KT는 K-IFRS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5조4330억원~5조7290억원, 영업이익 2180억원~38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5월6일에 실적발표를 한다.
◆LG전자, 스마트폰 G4 출격, 시장 분위기는=LG전자가 오는 29일 스마트폰 ‘G4’를 국내 공개한다. LG전자는 공개 직후 G4를 시판할 예정이다. G4는 LG전자 휴대폰 사업의 명운을 쥐고 있는 제품이다. 스마트폰에 천연가죽을 소재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는 좋지 않다. 앞서 선보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기대에 비해 판매량을 끌어올리는데 애를 먹고 있다. G4가 침체된 시장과 경쟁사 견제를 뚫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네이버 1분기 실적발표=네이버가 30일 201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이 견조한 것으로 보고 네이버 전체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네이버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7600억원 안팎으로 전분기 7502억원 대비 소폭 늘어난 가운데 같은 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 1961억원보다 증가해 2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한 실적이다. 라인 매출은 전체 30%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통합단말기 도입=국민은행이 전 지점을 대상으로 한 통합단말기 도입에 나선다. 총 4328대의 통합단말기를 도입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7월 말까지 진행되며 28일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제안요청설명회를 거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 DB 및 서버 보안 솔루션 도입=저축은행중앙회가 주전산기 및 IT부서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베이스 및 서버 보안 솔루션 도입에 나선다. 온라인 및 재해복구센터 등 서버 에이전트 방식 19대, 게이트웨이 방식(주전산기 전체) 38대 등에 대해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게 된다.
◆IoT, 로봇융합기술 전망 세미나 개최=사물인터넷(IoT), 로봇융합기술 및 산업 전망’ 세미나가 30일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IoT, 자율주행자동차, 로봇 핵심기술에 대한 최신 정보와 산업 전망을 제시한다.
◆다이슨, 무선진공청소기 신모델 발표=다이슨은 28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초미세먼지까지 고려한 신형 무선 진공청소기를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대학교 미생물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집안 먼지가 곰팡이, 해충, 박테리아로 위협받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공기부터 시작해 매트리스, 실내 바닥, 자동차 등 일상생활의 모든 공간에 존재하는 유해 요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다이슨만의 차별화된 기술력도 소개한다.
◆대유위니아 스포워셔 신제품 소개=대유위니아가 30일 대유위니아 스포워셔 신제품 발표회 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대유위니아 박성관 대표와 임직원, 광고 모델인 김유정이 참석해 위니아 스포워셔 소개 및 마케팅 전략 발표, 종합주방가전 진출 중장기 비전 발표 등이 이어진다. 대유위니아는 전신인 위니아만도를 대유그룹이 인수해 출범됐으며 국내 종합생활가전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을 제시한바 있다.
◆보안업계 2015년 1분기 실적발표 시작=코스닥 상장 보안업체들의 2015년도 1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안랩은 이미 지난 23일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어 윈스, 시큐아이, 인포섹 등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공공사업 예산 동결과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찬바람이 불어 보안업체 대부분이 악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슈프리마, 출입보안 신제품 출시=슈프리마는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입보안 시스템 단말기와 통합 보안 시스템 플랫폼을 출시한다. 이 자리에는 이재원 대표와 이규환 융합보안사업본부장, 이성직 플랫폼 개발 총괄이사가 참석해 올해 슈프리마의 사업전략과 신제품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스마일게이트가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팜’의 출범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30일 서울시 방배동 오렌지팜 서초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서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오렌지팜 신촌센터를 개소하고 매월 입주사를 선발하고 있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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