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텍스트가 아닌 동영상으로 댓글을 다는 소셜 미디어가 등장했다.
페이스북에서 유명해진 인물인 고태원, 김선우 씨 23일 10초 이하의 영상을 간편하게 촬영-편집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동영상 소통 앱 ‘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썸의 가장 큰 특징은 댓글을 영상으로 달 수 있다는 점이다. 이용자가 올린 영상에 영상으로 피드백을 남길 수 있는 것.
썸은 10초 이하의 영상을 바로 촬영하고 실시간으로 편집해 올릴 수 있다. 트위터가 140자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열었다면, 10초 영상이라는 새로운 분야 개척에 나선 것이다.
썸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는 인물들은 ‘페이스북스타’, ‘유투브스타’로 불리고 있는 고태원 씨(고탱의비디오 www.facebook.com/goteng)와 김선우 씨(선바의 예술세계 www.facebook.com/sunbaking)다. 고 씨는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수가 50만명이고, 김선우씨는 12만명으로 SNS에서 젊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고 씨는 “그동안 유머 영상을 제작해 SNS에 배포하면서 온라인 비디오가 갖는 파급력을 직접 체험했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썸만의 독창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면서 “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동영상으로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썸 제작운영 관련 투자는 인터넷미디어 오마이뉴스에서 받았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고태원, 김선우 두 청년을 ‘SNS 길거리’에서 만났다”면서 “그들의 열정과 능력을 보고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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