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전세계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에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이미 퓨어스토리지와 솔리드파이어 등 삼성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올 플래시(All Flash) 업체들이 삼성전자의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1위 스토리지 기업 EMC도 올해 출시될 자사의 올 플래시 제품에 삼성 SSD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올 플래시는 저장매체로 기존의 하드디스크(HDD) 대신 SSD나 플래시메모리를 활용하는 스토리지 제품을 말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MC는 올해 중순 경 출시될 4세대 익스트림IO 신제품에 삼성전자의 SSD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익스트림IO는 EMC가 지난 2012년 인수한 이스라엘 기반의 업체의 올 플래시 제품으로, 2013년 말에 상용제품(GA)을 출시한 바 있다. 익스트림IO는 기존에는 히타치글로벌스토리지테크놀로지(HGST)의 SSD를 탑재했다.
그러나 올해 출시될 4세대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SSD가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본사 차원에서 이를 테스트하고,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EMC는 지난 2009년부터 자사의 기존 스토리지 제품에 삼성전자의 SSD와 메모리를 탑재,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SD를 탑재한 올 플래시 업체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SSD를 탑재하는 스토리지 업체로는 퓨어스토리지, 솔리드파이어 이외에도 카미나리오 등이 있으며, 넷앱이 오는 6월경 출시할 올 플래시 신제품인 ‘플래시레이’에도 삼성의 낸드플래시가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개발자 대상의 EMC 커뮤니티에 따르면, 곧 출시될 EMC 익스트림IO 4세대 제품은 데이터 보호, 확장성, 애플리케이션 자동화 등의 기능이 향상되고, 용량도 한 개의 X브릭(노드)당 40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EMC 측은 익스트림IO는 역대 스토리지 제품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소셜커머스 기업 위메프 등에 도입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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