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20%와 하위 80% 게임의 6개월 간 평균매출 격차 36배로 조사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대다수 모바일게임들의 수명이 6개월(180일)을 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www.igaworks.com)가 10일 발표한 구글플레이 게임 카테고리 총결산 매출 흐름 보고서(11월 30일까지 기준)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게임들이 출시 후 180일 이상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할 확률이 2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서 유의미한 매출이란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에 표시되는 540위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를 말한다.
출시 후 30일까지만 보면 모바일게임이 구글플레이 540위 이상을 기록할 확률은 77.7%로 높게 나타난다. 그러나 이를 180일 이상 지속할 경우를 기준으로 잡으면 전체 22.3%로 급격히 낮아지게 된다.
사실 180일이라는 수치도 일부 장수 게임들이 전체 평균수명을 끌어올린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대다수 모바일게임들의 수명이 6개월에 못 미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기대수명이 180일보다 짧은 나머지 77.7%의 모바일게임들은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540위 이상을 기록하는 기간이 90일로 조사됐다. 올 한해 출시된 100개 게임 중 77개의 수명이 3개월이라는 얘기다.
이 회사의 구글플레이 앱 내 결제(IAP) 보고서엔 2014년에 출시된 모바일게임이 총 1637개로 나와 있다. 이 가운데 3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 게임은 총 351개다. 회사 측은 업계 일반에서 3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할 경우 차기작 준비에 들어갈 여유를 갖춘 것으로 봤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이들 3억원 이상 누적매출을 기록한 351개 게임을 기준으로 매출 구간별 분석 조사를 내놨다. 매출 상위 20%(5분위), 20~40%(4분위), 40~60%(3분위), 60~80%(2분위), 80%~100%(1분위)로 5개 분위로 나눠 각 분위마다 70여개 게임을 기준으로 누적매출 흐름을 조사한 것이다.
매출 상위 20%인 5분위 게임들의 180일 동안 누적매출을 보면 평균 133.3억원, 최대 592.3억원을 기록했다.
누적매출 상위 20~40%에 위치한 4분위 게임들은 180일동안 평균 13.6억원, 최대 21.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위 20%인 1분위 게임들은 같은 기간 평균 3.7억원, 최대 4.2억원의 누적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출시 후 7일간 기준으로 보면 1~4분위 게임들은 1.3억원의 누적매출을 달성했으나 5분위 게임들은 같은 기간에 6.2억원의 누적매출을 올렸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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