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가트너(Gartner)는 10일 글로벌 IT 연례 행사인 ‘가트너 심포지엄’에서 2015년도 IT 시장 10대 주요 예측을 발표하고 디지털 비즈니스의 부상으로 인해 인간과 기계 간의 관계가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트너 최고 애널리스트이자 펠로우(Gartner Fellow)인 다릴 플러머(Daryl Plummer) 부사장은 “인간과의 좀 더 개인화된 관계를 다루기 위해 기계는 인간적 특성을 더 많이 수용하고 있다. 머지 않아 기계와 인간이 서로 협력하고 심지어 서로 의지하는 것을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의 10대 전망은 인간과 기계 간 협동 및 관련 분야 성장에 대한 전망을 다루고 있다.
가트너가 뽑은 10대 전망으로 우선 2018년까지 디지털 비즈니스로 인해 비즈니스 프로세스 인력 수요는 50% 감소하고 주요 디지털 비즈니스 직업은 50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은 고용인구의 통계학적 특성과 더불어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체를 바꿀 것이며 모든 산업에서 소비자와 제공자를 위한 첨단 역량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7년까지 컴퓨터 알고리즘에 기반한 파괴적인 디지털 비즈니스가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중 교통 산업과 호텔 산업을 뒤흔든 세계적인 마켓플레이스 업체인 우버(Uber)와 에어비앤비(Airbnb)의 사례가 증명하듯, 현재 세계 경제는 파괴적인 디지털 비즈니스를 수용하는 중이다. 해당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의 정점에 이르렀을 때 발생하는 부는 5년도 채 안된 기업의 가치액이 수백, 수천 억 원에 이를 만큼 엄청나며, 이는 매력적인 자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2018년까지 스마트 머신과 산업화된 서비스(Industrialized service)로 인해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기술 총 소유 비용이 30% 가량 감소한다는 전망도 나왔다.
소비자가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 비즈니스 효율과 시간 관리를 극대화하고자 함에 따라, 모든 산업은 단순화, 자동화와 더불어 더 지능적인 프로세스 제공으로 고객 경험 향상에 힘쓰고 있다.
또, 2020년 까지 무선 건강 모니터링 기술이 널리 보급되면서 선진국의 기대 수명이 0.5% 증가하고 2016년 말까지 모바일 디지털 비서(mobile digital assistant)가 20억 이상 규모의 온라인 쇼핑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2017년까지 미국 소비자의 모바일 참여 행태는 미국 내 모바일 커머스 수익을 미국 전체 디지털 커머스 수익의 50%까지 점유하는 것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결제에 대한 관심은 부분적으로는 애플 페이와 구글의 NFC 기반 구글 월렛과 같은 모바일 커머스의 증가와 함께 높아져 향후 서비스 제공업체와 유통업체에게 온라인과 연결된, 채널 불가지론적인 구매 경험을 요구할 것이다.
여기에 2017년까지 성공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의 70%가 고객 수요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불안정하게 설계된 ‘고기동성’ 프로세스에 의존하는 한편 2017년까지 소비자 제품 투자의 50%가 소비자 경험 혁신에 전용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밖에 가트너는 2017년까지 내구재 전자 유통업자의 약 20%는 맞춤형 제품 제공을 위해 3D 프린팅 활용하고 2020년까지 실내 위치확인시스템(Indoor Positioning System, IPS)과 결합된 타깃 메시지를 활용하는 유통 비즈니스는 판매 분야에서 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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