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Mbps 기록, 한국은 24.6Mbps로 부동의 1위…연결성 62%로 4K 주도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전세계 인터넷 평균 접속 속도가 브로드밴드 기준 속도인 4.0Mbps를 처음 넘어섰다. 한국은 평균 접속 속도 24.6Mbps를 달성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아카마이(www.akamai.com/kr)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 2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84%의 성장을 기록한 한국을 포함해 상위 10개 국 중 4개 국가가 작년 동기 대비 5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전세계 인터넷 평균 최대 접속 속도는 지난 분기 대비 20%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해 25.4Mbps를 기록했다. 이 중 한국은 72.1Mbps를 기록해 73.9Mbps를 기록한 홍콩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이밖에도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 도입률(10Mbps 이상의 속도)과 브로드밴드 도입률(4Mbps 이상의 속도)에서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 11% 성장하며 1위를 점유했다.
4K 어댑티브 비트레이트 스트림은 일반적으로 10~20 Mbps의 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차세대 고화질 해상도이다. 따라서 15Mbps 이상의 대역폭을 확보 여부는 ‘4K 준비도(readiness)’를 판단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이번 분기 전세계 총 51개국에서 15Mbps 이상의 평균 4K 연결성은 접속의 12%를 차지했다. 한국의 연결성은 62%로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4K준비도 측면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으며, 홍콩과 일본이 각각 34%, 33%로 그 뒤를 이었다.
2014년 2분기에 한국의 평균 모바일 접속 속도는 지난 분기 14.7 Mbps 에서 15.2 Mbps 로 소폭 상승하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고, 베트남이 0.9 Mbps로 가장 낮았다. 브라질, 크로아티아, 파라과이, 베트남 및 볼리비아 5개국은 각 국가의 도입률 합이 1% 이하일 정도로 매우 낮은 도입률을 보였다. 반면 덴마크가 92%로 가장 높은 도입률을 보였으며, 한국은 76%의 도입률을 나타냈다.
한편, 아카마이 고객들은 2014년 2분기 동안 총 270건의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83건이 발생한 지난 분기 대비 5% 감소 및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비록 총 디도스 공격 횟수는 감소했지만, 미국 지역은 공격 횟수가 11% 증가하여 총 디도스 공격 횟수의 57%를 차지했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은 지난 분기 대비23%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의 디도스 공격은 14% 감소했다.
아카마이 인터넷 현황 보고서는 전세계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으로부터 수집된 보고서와 정보를 활용해 매 분기 접속 속도, 전반적인 공격 트래픽, 네트워크 연결성과 가용성 이슈, 트래픽 패턴 등 전세계 주요 인터넷 관련 통계들에 대한 종합적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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