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최양희 후보자는 7일 국회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다운계약서 등의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최 후보자는 "아파트를 매수, 매도할 때 당시의 잘못된 관행에 따라 중개업자나 세무당국이 만들어주는 자료에 따라 거래했다"며 "현재 우리 사회서 통용되고 있는 실거래가와 달라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후보자는 "추가 납부해야 하는 세금이 있다면 세무당국과 협의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소멸시효가 지나서 낼 수 없는 세금의 경우 추후 조치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또한 최 후보자는 포스코ICT 사외이사 재직시 받은 수당과 관련한 탈세의혹에 대해서도 유감의 뜻을 내비쳤다.
최 후보자는 2006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포스코ICT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모두 1억950만원의 회의수당을 받고 법인카드도 제공받았다.
한 번 회의할때마다 150만원의 수당을 받았지만 종합소득세 신고는 하지 않았다. 장관후보자에 내정된 이후인 6월에야 세금을 늦게 납부했다. 게다가 2009년 이후건에 대해서는 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당시 포스코ICT가 통보를 하지 않아서 종합소득을 누락했고 장관에 내정된 이후 검토하다보니 알게 돼 세금을 내게 됐다"며 "2009년 이후 소득분을 누락한 것은 낼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현 제도상에서 낼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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