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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아웃소싱도 이젠 프리미엄… SK C&C, 서비스 차별화 나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SK C&C(대표 정철길)가 프리미엄 서비스 지향을 선언하며 IT서비스의 질적 변화를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SK C&C의 프리미엄서비스는 고객이 생각하는 IT서비스 가치보다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이 부담스러워하는 여러 리스크(Risk)를 적극적으로 부담하며 고객의 사업 성장과 매출 증진에 직접 기여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러한 프리미엄서비스의 기본 정신은 최근 쌍용자동차가 IT아웃소싱 서비스 제공 기간이 2년이나 더 남았음에도 수여한 ‘IT아웃소싱 서비스 우수 수행 감사패’에서도 확인된다. SK C&C는 2012년 쌍용자동차 IT아웃소싱 서비스 사업을 수행하면서 2013년 IT아웃소싱 서비스 ‘장애 제로(Zero)화’를 실현했다.

쌍용자동차의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수행사는 아니었지만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중요한  EAI(전사통합애플리케이션) 연동 지원에 팔을 걷어부치고 다양한 시스템 프로세스간의 원활한 연계 및 완벽한 통합으로 전사적 시스템 연동 체제 완성을 지원했다. 

이에 대해 쌍용자동차는 ERP 시스템에 대해 1년간의 안정화 기간을 거친 이후 SK C&C에 통합 운영을 위탁할 예정으로 SK C&C의 IT아웃소싱 서비스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SK C&C는 올 초에도 1300억원 규모의 KDB산업은행 IT아웃소싱 사업을 수주한 이후, 주요 팀∙업무별 인수 대상 시스템과 현황을 파악하고 KDB산업은행의 기존 중소 IT 협력 업체와의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SK C&C의 주요 IT 아웃소싱 서비스 기술력 전수를 통해 기존 사업자로부터 안전한 서비스 인수를 이뤄내며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낸 바 있다.

SK C&C는 이처럼 프리미엄 서비스를 바탕으로 KDB산업은행, 국민은행, 수출입은행,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EBS, 매일유업 등 국내 전(全)산업분야에 걸쳐 39개의 IT아웃소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SK C&C의 종합 IT서비스 ‘TOMS(톰스, Total Management Solution)’는 20여년 간 쌓은 기술력과 서비스를 하나로 집대성한 것으로 고객의 필요에 따라 해당 솔루션ㆍ서비스를 선택해 바로 적용할 수 있어 IT아웃소싱은 물론 시스템 구축 분야(SI)에도 활용되고 있다.

‘TOMS’의 SOL(시스템 운영 레벨)은 주요 시스템 및 서버 점검을 자동화하는 한편, 관리 대상 서비스ㆍ서버ㆍ운영조직ㆍ운영자별 운영 수준을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진단해, 관리가 필요한 부분을 사전에 도출해 줌으로써 장애 예방·처리 수준을 높여준다.

SK C&C의 프리미엄 서비스에 기반한 사업 수익 구조 혁신 노력은 SK C&C의 사업 전반에 걸쳐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창출해 내고 있다. 여기에  IT서비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는 한편 Non-IT 분야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신규 수익 모델을 확보해가고 있다.

실제로 SK C&C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5,238억원, 영업이익은 42.7% 증가한 555억원을 달성했으며 이 중 해외 매출액은 535억원으로 처음으로 전체 매출액의 10%를 넘어섰다.

이런 성장세는 SK C&C가 해외사업에 전력을 집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SK C&C는 중국, 중앙아시아, 아랍, 미국, 유럽 등 20여개국 IT서비스사업에 진출해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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