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동부하이텍 전 대표이사를 영입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 업무를 맡겼다.
15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박용인 전 동부하이텍 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팀장(전무)으로 경력 입사했다. 박 전무는 지난 3월 동부하이텍 브랜드사업부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뒤 곧바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07년 동부하이텍 부사장, 2009년 대표이사로 일해오다 2012년 삼성전자 시스템LSI 제조센터장을 지낸 최창식 사장이 동부하이텍에 입사하면서 각자 대표 자격으로 회사를 이끌었다.
박 전무는 30년 가까이 아날로그반도체 설계와 공정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특급 전문가다. 64년생인 박 전무는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LG반도체 아날로그그룹 부장(1987~1999년),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사업 매니저(1999~2006년)로 경험을 쌓았다. TI 재직 당시 디지털-아날로그 신호 변환기(Digital-to-Analog Converter DAC)를 직접 개발해 당시 TI의 매출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신호 변환 분야 특허도 28개나 된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이런 경력을 가진 박 전무를 차세대제품개발팀장으로 영입한 것을 두고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이 아날로그 반도체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아날로그 기술 역량이 기반이 되는 무선통신(RF) 및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뛰어들 것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분석도 나온다. 현재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의 주력 품목은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카메라용 이미지센서(CIS), 디스플레이구동드라이버IC(DDI), 스마트카드IC,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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