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해 5월 출시돼 화제를 불러 모은 액션게임 ‘던전스트라이커’(던스)가 재출시된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제한형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확인 후 공개서비스(OBT)에 들어간다.
던스는 작년 출시 당시 동시접속자 6만명을 돌파하고 PC방 점유율 6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이후 콘텐츠 소진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결국 서비스 종료를 맞았다. 재출시를 앞둔 ‘뉴 던스’는 액토즈소프트가 서비스하며 네이버와 네오위즈게임즈가 채널링에 나선다.
3일 액토즈소프트(www.actoz.com 대표 전동해)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뉴 던전스트라이커’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콘텐츠 변화를 첫 공개했다.
이날 액토즈소프트와 개발사 아이텐티티게임즈는 지난 과오를 인정하고 이용자 의견을 대거 반영해 게임 전반을 개편했다고 강조했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아이템 시스템이다. 재료가 아닌 완제품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장비 등급은 3단계에서 7단계로 늘어났으며 ‘주문각인 룬’과 ‘젬스톤’ 등의 신규 콘텐츠가 추가돼 던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보상이 강화됐다.
스킬 시스템도 전면 개편됐다. 기존에 통합돼 있던 스킬포인트(SP)를 직업별로 분리해 SP 부족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으며 직업별로 6개의 신규 패시브 스킬을 추가하고 기존 스킬들은 전면 개편됐다.
또 기존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던 ‘테마 던전’을 100여개로 분리해 플레이 시간을 5분에서 8분 내외로 대폭 감소시켰다. 목표 완료 시 100% 레어(희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어비스 던전’ 6종과 50레벨 이후 즐길 수 있는 ‘시간/공간의 균열’, 게임 내 최고난도 던전이자 유일하게 ‘에픽’ 등급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챌린지 던전’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액토즈소프트의 온라인사업본부 배성곤 부사장은 “새로운 성공스토리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으며 아이덴티티게임즈 장중선 이사는 “와신상담하는 마음으로 기존에 지적 받았던 부분을 하나하나 정성 들여 개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액토즈소프트는 네이버(대표 김상헌)와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 등 2곳과 ‘뉴 던전스트라이커’ 채널링 계약을 맺고 최종 점검인 ‘리미티드 테스트’부터 함께 서비스에 들어간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간 진행되는 ‘리미티드 테스트’는 뉴 던스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게임, 피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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