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엔터, 모바일 한게임 포커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정부의 PC웹보드게임 사행화 방지 대책 시행으로 관련 업체의 포커 등의 게임 이용자가 30~50%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같은 규제 여파를 극복하기 위한 업체들의 잰걸음이 한창이다.
24일 NHN엔터테인먼트(NHN엔터)가 모바일 ‘포커’를 구글플레이와 T스토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포커는 앞서 네오위즈게임즈가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정부 규제는 다양한 PC웹보드게임 중에서도 포커를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한판 당 판돈 제한과 하루 손실한도 제한 등의 고강도 규제가 이른바 포커의 고액방을 겨냥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불법환전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PC웹보드게임 규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포커를 포함한 PC웹보드게임의 이용자 접속이 급감하자 모바일게임을 앞세워 위기 극복에 나섰다.
이는 모바일 웹보드게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과 함께 PC웹보드게임과 모바일 간 연계 이벤트를 통한 이용자 트래픽 확대가 목적이다.
물론 모바일 웹보드게임엔 PC플랫폼처럼 간접 충전 등의 수익모델이 적용돼 있진 않다. 무료 포인트로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모바일 한게임 ‘포커’는 로우바둑이 방식으로 최대 5명까지 실시간 대전이 가능하다. 세븐포커, 하이로우, 라스베가스 포커 등은 연내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한게임 모바일 포커는 ‘다이사이’와 ‘잭팟슬롯’과 같은 다양한 카지노 미니게임을 적용돼 있다. 회사 측은 꾸준히 새로운 미니게임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NHN엔터는 이용자가 한게임 모바일 포커를 내려받은 뒤 한 판만 플레이해도 PC한게임 포커 1억 골드(게임머니)를 지급하며 선착순 2만5000명에게는 한코인 2000원도 추가로 제공한다. 행운의 골든팩 이벤트에서는 사장·전무·상무 승진권, 억만장자쿠폰, 금일봉 100장 등 기존 PC한게임 포커 이용자들을 위한 혜택도 추가했다.
NHN엔터 측은 “게임룰과 베팅 밸런스에 있어서는 이미 검증을 받은 10년 전통의 한게임 포커가 많은 이용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이번 모바일 한게임 ‘포커’를 출시하게 된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모바일 환경으로의 플랫폼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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