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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도입 2년반 만에 3개 주파수로 LTE를 제공하는 시대가 열렸다. LTE 가입자 급증과 함께 보다 나은 품질 제공을 위한 통신 3사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이상철)는 3개 LTE 주파수로 가입자를 분산하는 3밴드 주파수부하분산기술(MC, 멀티캐리어)을 상용화 한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800MHz 전국망과 2.1GHz 보조망을 보유 중이다. 광대역 전국망은 2.6GHz로 구축 중이다. 3밴드 MC는 이 3개 주파수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가입자를 트래픽이 적은 주파수로 분산해 체감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3밴드 MC는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다.
다만 아직 3밴드 MC를 제대로 이용하기는 힘들다. 3개 주파수를 모두 수용하는 스마트폰은 LG전자 ‘GX’ 팬택 ‘베가시크릿노트’ ‘베가시크릿업’ 3종뿐이다. 2.1GHz 보조망은 84개시 중심지역에만 구축돼있다. 2.6GHz 광대역 네트워크는 3월 광역시 7월 전국 서비스 예정이다. 대부분 사용자는 800MHz 주파수에 존재하는 셈이다.
대신 LG유플러스는 올해 출시하는 LTE 스마트폰은 대부분 3개 주파수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현재 3밴드 MC를 할 수 있는 통신사는 LG유플러스밖에 없다는 점을 마케팅에 십분활용할 계획이다. KT도 LTE 주파수를 3개 갖고 있지만 1개 주파수는 투자를 진행치 않았다. SK텔레콤은 LTE 주파수가 2개다.
LG유플러스 서비스개발(SD)기술전략부문장 최택진 전무는 “평균 속도를 높이는 3밴드 MC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에는 3밴드 주파수결합기술(CA,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상용화를 통해 통신 3사중 가장 빠른 데이터 전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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