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건을 계기로 금융회사 전반에 대해 고객정보 관리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28일 현재 고객정보가 유출된 3개 카드사를 비롯해 KCB 등 14개 금융회사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3일부터는 모든 전업계 카드사와 은행, 금융투자, 보험, 개인신용조회회사 및 대부업체 등 정보취급이 많거나 정보보호가 취약할 우려 등이 있는 33개 금융회사에 대해 추가로 특별현장검사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에서는 고객정보 수집, 이용 및 제3자 제공, 고객정보 암호화 및 변환, 고객정보 접근 및 이용 통제, 외주업체 통제 등 고객정보보호 관리실태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고객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서도 특별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은행, 보험사, 금융투자, 저축은행, 신협 등 총 3050개 금융회사에 대해 2월 14일까지 고객정보보호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했고, 이번 점검결과를 분석해 미흡하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금융회사부터 3월초에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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