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F이 운영하는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이하 활용센터)‘의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활용센터는 대학 및 중소기업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해 10월 설립된 것으로, 현재 약 100대 규모의 서버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IA는 오는 2월 3차 사업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공개할 예정이다. 3차 사업에서는 우선 서버를 늘려 클러스터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현재 약100대의 서버를 3개의 클러스터로 나눠서 운영 중인데 여러 기관이 함께 활용하기에는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NIA 빅데이터기획부 신신애 부장은 “지난 해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예산이 책정된 것이 별로 없어서 작게 시작했다”면서 “3차 사업으로 활용센터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실시간 웹 크롤링 등 다양한 분석 등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하둡뿐 아니라 다른 오프소스 소프트웨어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활용센터는 빅데이터 분석 IT인프라를 직접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 및 대학이 다양한 분석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된 곳이다. 지난 해 1차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했고, 추경을 받아 진행한 2차 확장 사업은 최근 마무리 됐다.
현재 동국대, 세종대, 연세대, 포항공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5개 대학이 활용센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12월에 진행된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도 활용센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NIA 빅데이터기획부의 김진철 책임은 “활용센터 이용자의 피드백이 좋다”면서 “수요조사를 한 결과 41개의 중소기업이 활용센터를 쓰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NIA 측은 활용센터를 기후변화 예측, 미래 IT기술 전망, 앞으로 부상할 직종 제시 등 미래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3월에는 이를 위한 새로운 정보전략계획(ISP)도 수립할 예정이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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