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디지털카메라 모듈에 탑재되는 CMOS이미지센서(CIS) 시장 규모가 스마트폰 판매 증가 및 신규 수요처의 등장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로페먼트는 CIS 시장이 2013년부터 연평균 10%의 성장을 지속해 2018년에는 130억달러의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욜디벨로페먼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 확대와 더불어 자동차, 보안 제품, 스마트워치 등 신규 수요처의 출현으로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자동차용 CIS 센서 시장은 향 후 몇 년동안 큰 성장이 예상된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 외부에 여러 개의 카메라 모듈을 탑재, 안전 및 주차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욜은 자동차가 모바일, 디지털카메라에 이어 세 번째로 큰 CIS 수요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보안 제품과 웨어러블 기기의 확대도 CIS 시장 규모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는 CIS의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할 것이라고 욜은 분석했다.
CIS 핵심 기술은 후면조사(BSI, BackSide Illumination)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BSI 기술은 반도체 웨이퍼 후면을 가공해 센서를 뒤집은 형태로 만들어진다. 기존 전면조사형(FSI, FrontSide Illumination) 방식과는 달리 배선 층이 아래에 있어 빛 손실이 없다. 따라서 보다 나은 사진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고 촬영 감도 역시 높아진다.
지난 2012년 BSI 방식이 전체 CIS 시장에서 차지한 매출액 비중은 27%에 달했다. 2018년에는 이 비중이 78%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욜은 BSI 방식이 제조 비용을 증가시키지만 빛 손실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고집적, 고감도 환경에서 보다 나은 사진 결과물을 내놓는다며 향후 핵심 기술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욜 측은 “소니, 옴니비전, 삼성 등 CIS 빅3 업체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첨단 기술 과제를 극복하는 한편 생산 규모를 늘려나갈 것”이라며 “이는 앱티나와 ST마이크 등 후발 업체들이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파운드리를 적극 활용하는 ‘팹라이트’ 전략과는 상반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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