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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릭스 ‘넷스케일러’ ADC 사업, 내년 기상도 ‘맑음’

- 오세호 지사장 “클라우드·모빌리티 사업과 동반성장,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 확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트릭스시스템즈코리아가 내년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컨트롤러(ADC) 사업 전망을 밝게 내놨다. 경기 전망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 3~4년간 유지해온 성장률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세호 시트릭스시스템즈코리아 지사장은 17일 “‘넷스케일러’는 여전히 가장 많은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시트릭스의 핵심사업”이라며 “최근 3년간 30~40%의 성장률을 유지해 왔으며, 내년에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 근거로 오 지사장은 “내년 기업에서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데스크톱 가상화 등 클라우드 도입, 모바일 업무환경 구축, 이로 인한 L7 영역의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 요구가 증대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시트릭스의 주력 사업은 ‘넷스케일러’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컨트롤러(ADC), ‘젠데스크톱’ 데스크톱가상화(VDI), 그리고 ‘젠모바일’ 모바일보안관리(MDM·MAM)이다.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가용성과 보안을 제공하는 ‘넷스케일러’는 VDI와 클라우드, 모빌리티 업무환경 구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 시트릭스의 설명이다.

오 지사장은 “지난해 부족했던 다른 제품군과의 연동성이 이제 넷스케일러에서 완전히 지원된다
”면서 앞으로 가상화·클라우드, 모바일 보안 사업과의 동반 성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올해 VDI 제품군과의 연동이 강화되면서 실제로 시트릭스는 넷스케일러를 동반 공급되는 사례가 많아졌다. VDI 사업으로 공급되는 넷스케일러 제품 비중이 현재 30%까지 올라갔다. 이로 인해 시트릭스의 소프트웨어 가상화 ADC 제품인 ‘VPX’와 단일 어플라이언스에서 여러 가상화 인스턴트를 구동하는 플랫폼인 ‘SDX’공급도 늘었다.  

내년부터는 시트릭스가 한층 주력할 ‘젠모바일’사업과의 시너지도 예상하고 있다.

오 지사장은 ADC 단독 사업으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트릭스는 매년 꾸준히 성장하며 국내 ADC 시장 점유율을 늘려 왔고, 올해에도 ADC 단독 사업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오 지사장의 평가다. NHN, 다음, 옥션 등 인터넷포털
·커머스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온 시트릭스는 최근 금융, 공공 시장에서 잇달아 레퍼런스를 확보하면서 운신의 폭을 넓혔다.

오 지사장은 “시트릭스는 L4가 아닌 L7 영역에 집중해왔다. 고객들도 이제 L7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가상화 스케일아웃, 금융권 웹 SSL 오프로드 등 단순 L4 로드밸런싱이 아닌 L7 분야의 사례를 다양하게 발굴해 클라우드와 모빌리티 환경의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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