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내년 출시되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은 풀HD보다 해상도가 높은 WQXGA(2560×1440)급 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LG디스플레이와 재팬디스플레이(JDI)가 부품 협력사와 WQXGA 해상도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이들의 부품 협력사들은 WQXGA 해상도를 지원하는 5.5, 6, 6.5인치용 디스플레이 구동 드라이버IC의 개발 계획을 갖고 있다.
르네사스, 삼성전자, LG전자, 노바텍 등의 업체들은 올 연말부터 WQXGA 해상도를 지원하는 구동 드라이버IC를 양산할 계획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업체들도 WQXGA 해상도를 지원하기 위해 차기 제품에선 위해 모바일인더스트리프로세서인터페이스(MIPI) 대역폭을 확장한다. WQXGA 해상도를 지원하려면 60Hz 화면주사율에서 7Gbps 대역폭을 지원해야 한다. MIPI 인터페이스는 하나의 레인(lane, 도로)당 1~1.2Gbps의 대역폭을 가지는데, 퀄컴과 미디어텍 등은 내년 출시될 차기 AP에 8개의 MIPI 인터페이스 레인을 갖출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구동 드라이버IC가 개발되고 모바일 AP 역시 대역폭을 넓히면 스마트폰에 WQXGA 해상도의 패널 탑재가 가능하다는 것이 디스플레이서치의 설명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년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공정의 업계 생산 여력은 월 38만8000평방미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율 85%, 커팅 효율 90%일 때 6인치 LCD 패널 기준 연 3억5900만대를 출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WQXGA 패널의 출하 예상치는 2800만대로 비중이 크지 않지만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수요는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준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숀 리 디스플레이서치 디스플레이서치 수석 연구원은 “선두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이 WQXGA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한 제품을 내년 초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이스(MWC)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WQXGA 해상도의 스마트폰용 LCD 패널이 선보여지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도 이와 동등한 해상도의 OLED 패널을 선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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