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관계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 마케팅 차별화 강화 나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서 올해 정보계 고도화 사업을 연이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은행권의 시스템 구축 기조는 보수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고객관계관리(CRM),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은행권의 정보계시스템은 정보의 관리, 보관 및 보고의 용도를 넘어서 기업에게 다른 기업과의 차별성을 제공하고 또 다른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역할로 그 용도가 변화하고 있어 고도화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주목받는 사업은 대구은행 정보계 시스템 사업이다. 대구은행은 최근 정보계시스템 고도화 컨설팅에 착수했다. 한국 IBM이 수행하게 될 이번 컨설팅 작업을 통해 최적의 전략 및 비용의 효율적인 구축 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으로 정보 분석 역량 확보, 정보 활용 극대화 등을 실현해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실시간 통합 마케팅 고도화, 운영 CRM 고도화, 분석 CRM 구축, 마케팅 허브(Hub) 구축, 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EDW) 구축, 성과관리·융합정보시스템 등의 구축을 추진한다.
대구은행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 정보계시스템 고도화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e-CRM 고도화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e-CRM은 인터넷과 모바일 채널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행태정보를 수집하고 분석, 이를 토대로 온라인 이용고객에게 차별화된 마케팅 및 개인화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마케팅 도구로 활용된다.
지난 2008년 시스템 구축 이후 고도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으며 특히 스마트폰 뱅킹 등 비대면채널 고객의 증가에 따라 시스템 개편을 진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고도화를 통한 비대면채널 고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토스(Toss)’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토스는 우리은행이 운영하는 CRM 체계로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 토스 시스템 고도화1단계, 시스템 성능개선, 툴 기능 개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CRM의 경우 금융권에선 성장, 경쟁, 심화단계를 넘어서 차별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시점으로 은행들은 CRM에 신기술을 대거 채택하는 한편 마케팅 지원을 위한 고도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가장 최근에 CRM 구축 사업을 완료한 외환은행의 경우 차세대 CRMs 프로젝트를 통해 지리정보시스템(GIS) 및 다양한 정보와 통계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환경 분석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과 효율적인 마케팅 수행이 가능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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