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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지진에 놀란 니콘, 라오스에 새 공장 세운다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니콘이 21일 라오스에 새로운 카메라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니콘은 태국에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공장 확장은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건비 부담을 줄이려는 것이 목적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니콘은 동일본 지진과 태국 홍수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목표했던 연 2000억원 매출 달성에 실패했다. 태국에서는 보급형과 중급형 DSLR 카메라를 비롯해 일부 렌즈를 생산하고 있다.

신규로 설립하는 라오스 공장은 태국에서처럼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실제로 니콘은 라오스 공장의 설립 목적으로 태국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DSLR 카메라의 일부 공정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 가동 시기는 오는 10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종업원 800여명, 부지는 1만2500제곱미터(3700평)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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