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NHN이 지난 12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일으킨 회사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 시장조사기관 앱애니(www.appannie.com)가 발표한 2013년 1월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NHN은 DeNA, 겅호온라인(GungHo Online), GREE, COLOPL 등 일본 업체들을 제치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에 올라섰다. 이는 NHN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올린 182개 앱들의 매출을 합쳐 계산한 것이다. 정확한 매출액은 발표하지 않았다.
NHN의 이같은 성과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라인은 같은 기간 게임이 아닌 앱 중에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앱으로 조사됐다. 게임 분야에서도 라인팝이 3위에 올랐다.
앱애니 측은 "NHN의 라인은 게임이 아닌 앱 중에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게임이 아니더라도 프리미엄 (수익) 모델이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NHN의 매출순위도 8위에 머물렀다. 국내 업체 중 앱스토어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NHN뿐이다. 국내에는 애플 아이폰 사용자가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외에서의 NHN 라인의 성과를 짐작할 수 있다.
NHN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전체 다운로드 수에서도 2단계 올라선 2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페이스북이다.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두 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NHN보다 상위에는 애플, 구글, 일렉트로닉 아트, 로비오, 디즈니 등 자리잡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카카오톡의 위력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드래곤플라이트를 개발한 넥스트플로어와 애니팡의 썬데이토즈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9위, 10위를 기록했다. 단 하나의 앱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회사는 둘 뿐이다. 이 외에 국내에서는 컴투스와 게임빌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0위 안에 들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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