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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 후 생활 편리…단말기 가격은 불만

- 방통위, 6차 스마트폰 이용 실태조사 결과 발표
- 모바일 게임 전 연령층으로 확산…LTE 수요 증가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대다수가 스마트폰 이용 후 생활이 편리하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특별한 이유도 없이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하는 폐해도 늘어났다.

29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기주)는 '제6차 스마트폰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만 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일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102분으로 전년에 비해 15분 늘어났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86.7%가 스마트 폰 이용 후 생활이 전반적으로 편리해졌다고 응답했으며, 이용자의 77.4%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스마트폰 이용 만족도는 만족 37.3%, 보통 46.6%, 불만족 16.1%로 나타났다. 단말기 조작 편리성(51.9%)과 기능 및 성능(44.9%)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지만 단말기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11.1%로 낮았다.

신규 스마트폰 이용률은 1차 조사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이미 3200만명을 넘어선데다 2100만명의 피처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의 복잡한 기능과 고가 단말기 등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전환을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LTE 스마트폰 이용자는 급증 추세다.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의 44.6%로 지난해 상반기 조사 때보다 15.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3G 스마트폰 이용자는 71.3%에서 55.4%로 감소했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자의 35.9%가 1년 이내에 LTE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LTE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카카오톡 게임의 영향으로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이용률이 증가도 증가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79.7%가 SNG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55.4분으로 집계됐다. 이용률은 10대가 897%로 가장 높았으나 40대 77.2%, 50대도 54.3% 이용해 모바일 게임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접통신(NFC)에 대한 인지도는 확대됐지만 여전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NFC를 알고 있는 스마트폰 이용자는 28.7%로 직전 조사때에 비해 11.1%p 증가했다.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는 22.7%p 늘어난 50.7%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 전문은 ISIS 인터넷통계정보시스템(isis.kisa.or.kr) 및 스마트 모바일 앱개발지원센터(www.smac.kr,  앱센터.한국)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다운받을 수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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