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운 게임 지향…실존 인물 특징 가미한 캐릭터 볼거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피파와 위닝일레븐 등 외산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온라인 축구게임 시장에 CJ E&M 넷마블이 도전장을 낸다.
넷마블은 오는 17일 5년간 개발을 거친 축구게임 ‘차구차구’(http://cha9.netmarble.net) 사전공개테스트를 앞뒀다.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최종 점검을 거쳐 이달 중 오픈될 예정이다.
차구차구는 야구게임 마구마구로 유명한 애니파크에서 개발했다. 마구마구의 특징을 그대로 잇는 귀여운 캐릭터에 카드시스템을 접목한 것이 게임의 특징이다. 실존 선수들의 개성이 담은 캐릭터의 헤어스타일과 몸짓, 세레모니, 슈팅, 움직임 등도 주요 볼거리다. 이와 함께 게임 조작을 쉽게 만들어 여성들도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넷마블 측은 “실사형 축구게임은 조작이 어려워 이용자들이 스트레스가 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차구차구에서는 하나의 키로 쉽게 조작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기존 게임에서는 수비하기가 어렵다는 평이 있는데 그러한 스트레스도 최대한 줄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차구차구는 정통 11대 11의 축구게임을 지향한다. 겉보기엔 캐주얼 게임이지만 내부 시스템은 정통 축구의 특징을 그대로 담았다. 회사 측은 순수 국내 기술력만으로 개발된 정통 축구게임은 흔치 않다고 강조했다.
넷마블 측은 “볼 트래핑이나 패스 등을 자연스럽게 구현하기가 어려워 개발사에서도 잘 만들지 않는 장르가 축구”라면서 “이러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데 상당기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애니파크의 양완석 개발실장이 24명의 차구차구 개발진을 이끌고 있다. 양 개발실장은 “차구차구는 누구나 쉽게 스트레스 없이 축구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큰 목표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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