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최고 UX(사용자 경험) 기업’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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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최고 UX(사용자 경험) 기업’ 출사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10-15 10:52:26

이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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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가 15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최고 사용자 경험(UX) 기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LG전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UX로 보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UX를 찾아내고 탑재하기 위해 UX 인프라를 지속 강화한다. 이를 위해 최근 2년간 UX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도 꾸준히 늘려 왔다.

UX를 단순히 스마트폰 안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과 접목시킬 수 있는 실용성에 고려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이용패턴 분석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인사이트 발굴에 역점을 두고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뷰2’에 탑재된 새로운 UX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 제품은 ▲생각지도 못한 VoLTE의 놀라움 ▲생각지도 못한 생활의 가치 ▲생각지도 못한 즐거운 변화 등을 핵심 UX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실시간 미러콜’은 통화 중에도 상대방과 같은 내용을 함께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사진, 웹 페이지, 지도, 노트, 문서 등의 실시간 공유가 가능하다. 인터넷전화(VoLTE) 서비스를 이용하면 음성통화 중에도 종료하지 않고 바로 영상통화로 전환할 수 있다.

생각지도 못한 생활의 가치를 제공하는 UX로는 ‘Q리모트’가 대표적이다.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에 한 번만 등록해주면 리모컨 대신 셋톱박스, 오디오, 에어컨 등을 제어할 수 있다. 국내외 60여개 제조사의 TV와 100여개 오디오 브랜드, 80여개 종류의 방송용 셋톱박스(케이블‧위성‧IPTV)를 지원한다.

‘Q트랜스레이터’는 44개 언어를 카메라 스캔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번역해 주는 일종의 번역기다. 낯선 언어의 안내문이나 표지판, 메뉴판 등 해당 단어에 스마트폰 카메라만 갖다 대면 자동으로 번역해준다.

이 외에도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겹쳐서 볼 수 있는 ‘Q슬라이드’, 사용자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스마트폰이 친구나 가족에게 자동으로 문자를 전송해 주는 ‘안전지킴이’ 기능 등이 탑재됐다.

‘옵티머스뷰’에서 첫 선을 보인 ‘Q메모’는 겹쳐 쓰기 모드가 추가됐다. 계좌이체를 할 경우 계좌번호를 따로 적어놓을 필요가 없어졌다. Q메모 화면에 계좌번호를 입력한 후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계좌번호 입력이 편리하다.

LG전자 MC한국마케팅담당 마창민 상무는 “생각지도 못한 UX를 바탕으로 모바일라이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시장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UX에 핵심역량을 지속 투입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옵티머스뷰2는 지난 9월 27일 LG유플러스를 통해 판매가 시작됐으며 5인치 디스플레이와 4:3 화면비를 내장했다. 퀄컴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하고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며 옵티머스뷰에 비해 세로와 가로가 각각 7mm와 5mm 짧아져 손에 쥐었을 때의 안정감을 높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