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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고요한 이통시장…전략 스마트폰 판매 비상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추석 연휴가 끝났습니다. 추석을 전후해서 휴대폰 제조 3사의 전략 스마트폰들이 선을 보였습니다. 삼성의 갤럭시노트2, LG의 옵티머스G, 팬택의 베가R3가 그 주인공입니다.

지난달 갤럭시S3의 보조금 논란 때문인지 아직 시장은 조용한 편입니다. 다들 회사의 역량을 총 집합시킨 제품들이지만 100만원을 전후한 가격은 상당한 부담입니다. 보조금 확대 없이는 폭발적인 판매고를 기록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방통위 조사, 국회에서의 압박 등으로 당분간 시장은 조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느 한 사업자가 마케팅을 강화하는 순간 다시 시장은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삼성, 3분기 실적 사상최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이 8조10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은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매분기 최대실적을 새롭게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선사업부를 제외한 다른 사업부들을 꼼꼼히 살펴보면 최대실적에도 불구,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휴대폰 뿐 아니라 다른 사업분야에도 혁신적인 제품 및 사업모델을 발굴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잡스 사망 1년, 애플 변화는?=스티브 잡스가 사망한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스티브 잡스가 보여준 행보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바로 ‘혁신’이 될 것입니다. 비록 사회공헌에 인색했고, 괴팍한 언행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그가 전세계 ICT 산업에 미친 영향은 말 그대로 혁신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애플은 혁신과는 조금씩 거리를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완벽주의자 잡스가 사라지면서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도 보여집니다. 물론 여전히 아이폰 시리즈는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의 하나이고 실적, 주가도 사상최대입니다. 하지만 예전의 애플이 아님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혁신의 아이콘 잡스가 사라진 애플의 행보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갤럭시S3, VoLTE 업그레이드=SK텔레콤향 갤럭시S3가 재탄생합니다. VoLTE와 멀티캐리어(MC) 기능을 지원하는 업그레이드를 시작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하거나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됩니다. PC와 연결 없이 스마트폰에서 바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KT는 아직 VoLTE 서비스를 하지 않습니다. MC도 LG유플러스용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LG유플러스용 갤럭시S3도 곧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KT는 VoLTE 상용화 시점에 맞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바다 운영체제 타이젠에 통합=삼성전자가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OS) ‘바다’를 타이젠 OS에 통합키로 했습니다. 타이젠은 리눅스재단이 추진한 오픈 플랫폼인데요 삼성전자, 인텔 등이 참여합니다.

현재 모바일 기기 제조사는 안드로이드 OS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통신사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이젠 생태계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지 관심입니다.

삼성, 미국서 아이폰5 특허소송=삼성전자와 애플의 소송전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의 신제품을 법정으로 끌어들이면서 전쟁은 확전되는 양상입니다.

최근 삼성은 미국에서 아이폰5를  특허침해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애플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미 애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 등을 갤럭시넥서스를 겨냥했던 소송에 병합시킨 바 있습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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