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로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는 등 증시에는 반짝 훈풍이 불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내수 경기를 살리기위해 우리 정부가 내놓은 경기부양책에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부동산 취득세 경감과 같은 미약한 재료로는 지금의 난관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평가. 불황의 여파로 국내 IT업계에서도 3, 4분기 경영지표 관리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주에는 애플의 아이폰5 출시가 전세계적 관심사였다. 예상보다 심각하게 시장의 혹평을 받았지만 초기 물량이 1시간여만에 매진되는 등 아이폰 브랜드 자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성은 여전히 강해보였다. 아이폰5 출시에 즈음해 차기 버전을 준비해왔던 국내 휴대폰 업계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주에는 통신및 휴대폰업계의 관심은 18일 LG전자가 공개하는 스마트폰 ‘옵티머스G’에 에 맞춰질 전망이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역량이 총집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공공부문에서는 정부통합전산센터가 발주한 258억원 규모 ‘제3차 정보자원 통합 구축 사업'제안서 마감이 관심사다. SK컴즈는 18일 새로운 싸이월드를 공개한다..
눈에띠는 행사로는 NHN가 17일 개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12’, 안랩이 20일 개최하는‘안랩 코어 2012’가 꼽힌다.
◆이석채 KT 회장 ICT 현안 언급할까=KT가 17일 광화문사옥 올레스퀘어에서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석채 KT 회장을 비롯한 표현명 부문장, 김일영 센터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이석채 회장이 자사 전략 이외의 것들을 언급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이 회장은 방송통신위원회의 DCS 위법 판단에 과도한 규제라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이통사의 과열경쟁과 관련해 시장조사에 착수하기도 했고 요금원가와 관련한 논란도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정부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이석채 회장임을 감안하면 최근의 이통시장과 KT를 둘러싼 현상에 어떠한 발언을 할 지 관심이다.
◆LG전자 이번엔?…‘옵티머스G’ 18일 공개=LG전자가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18일 공개한다. 옵티머스G는 LG전자가 그룹 역량을 집결해 만든 제품. 4.7인치 화면과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0버전(IC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통해 부진에 빠진 휴대폰 사업의 반격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시대 도래 이후 삼성전자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에 밀려 고전 중이다. LG전자의 바람대로 될지 주목된다.
◆NHN,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12’ 개최=NHN은 오는 17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12’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엔 3000명 이상의 국내외 정보기술(IT) 개발자가 한 자리에 모여 기술을 교류하게 될 전망이다. 준비된 강연은 총 42개 세션(7개 트랙, 6타임)으로 웹/모바일, 대용량 데이터 처리, NoSQL, 클라우드, IT산업에 활용 가능한 선행기술을 주제로 행사가 진행된다.
◆‘스마트워크 구축사례 및 보안기술 수요 전망 세미나’ 개최=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 회장 조규곤) 산하 스마트워크 보안연구회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마트워크 구축사례 및 보안기술 수요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2년도 중소기업청 지원 기술과제 도출을 위한 스마트워크 보안 분야 동향과 기술이슈를 분석해 보안 전문업체의 RFP 제안방향을 모색하는 동시에, 안전한 스마트워크 활성화를 유도할 목적으로 개최된다. 행사 프로그램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스마트워크 보안기술 동향 발표와 삼성SDS, KT,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스마트워크 구축/운영 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랩, 개발자 행사 ‘안랩 코어 2012’ 개최=안랩은 20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발자, 보안관리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안랩 코어 2012’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컨버전스(Technology Mash-up)’와 ‘보안기술(Security Technology)’, ‘소프트웨어 개발(Software Development)’ 의 세 가지 트랙에 걸쳐 21개의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 10월 출시예정인 윈도8에 대한 세션도 마련되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세션도 함께 열린다.
◆정부통합전산센터, 제3차 정보자원 통합 사업 제안서 마감=지난달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가 발주한 258억원 규모 ‘제3차 정보자원 통합 구축 사업’이 이번주 제안서를 마감한다. 3차 사업은 하드웨어(HW) 통합구축 사업 2개와 13개의 소프트웨어(SW) 통합구축 사업 등 총 15개로 나눠져 있다.
일부 소프트웨어 통합 사업은 경우, 지난 6일부터 제안서가 마감됐으며, 다른 사업들의 경우도 오는 21일까지 순차적으로 제안서 마감이 완료될 예정이다. 가장 규모가 큰 하드웨어 자원 통합 사업1의 경우 18일, 하드웨어 통합 사업 2는 21일 마감된다.
이번 3차 사업은 올해 추진하는 마지막 통합사업인 만큼, 관련 업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컴즈, 새로운 싸이월드 공개=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는 오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사옥에서 새로운 싸이월드를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주식 대표, 이한상 최고운영책임자, 박윤택 최고재무책임자 등이 참석해 새로운 싸이월드 소개 및 시연과 함께 향후 SK컴즈의 서비스 변화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도쿄게임쇼에 모바일게임 6종 출품=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멧세에서 개최될 도쿄게임쇼를 통해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모바일게임 6종을 출품한다. 회사 측은 현지에서 국내 미디어 대상의 기자간담회를 열어 게임을 소개하고 일본 법인의 사업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티맥스데이 2012 개최 = 티맥스소프트(대표 이종욱)는 관계사 티베로와 함께 오는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티맥스데이 2012’를 개최한다. 티맥스데이는 지난 2009년까지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 최대 행사로 치러졌으나 티맥스소프트가 이후 유동성 위기를 겪고,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하면서 지난 2년 동안 개최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티맥스소프트가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경영도 제 궤도에 오르면서 티맥스데이도 부활했다.
회사 측은 ‘들려주고 싶은 티맥스 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티맥스데이 2012’ 행사에서 워크아웃 조기졸업 이후 회사 전체의 비전 및 전략과 함께 글로벌 SW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국내 미들웨어 SW 1위의 자부심인 신제품 ‘제우스 7’과 빅데이터 시대를 대비한 신기술 ’TMC(티베로 매시브 클러스터)’을 비롯해 국산 대표 DBMS 제품 ‘티베로’ 및 티맥스의 클라우드의 방향성을 제시할 ‘tCloud’, 고성능 미들웨어 어플라이언스 ‘i-Flux’ 등 다양한 세션 발표 등 새로운 SW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솔리드웍스 2013 출시 = 3D 캐드(CAD) 기업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는 오는 17일 ‘솔리드웍스 2013’을 국내에 출시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솔리드웍스 2013 은 강화된 설계 도구, 더 빠른 모델 작성, 개선된 성능 및 생산성, 향상된 협업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솔리드웍스 본사 버트랑 시콧 CEO와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대표가 참석한다.
◆한국오라클, 고객경험관리 세미나 개최 = 한국오라클은 고객 경험 및 브랜드 차별화를 통해 기업의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과 해법을 소개하는 ‘오라클 고객 경험’(Oracle Customer Experience; CX) 세미나를 오는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오라클 웹센터, 오라클 ID 매니지먼트, 오라클 엔데카를 비롯해, 모바일, 소셜, 웹 등 새로운 기기와 채널 상에서고객들의 참여도와 유지율을 어떻게 높이고, 계량화 가능한 비즈니스 가치를 얻을 수 있을지 해답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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