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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졸 신입 5% 저소득층 채용…8월31일까지 추천서 접수

- 400~500명 수준…각 대학 취업지원실로 신청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그룹이 대졸 신입사원의 5%를 저소득층 대학생으로 모집한다. 각 대학 취업지원실에 신청하면 된다. 대학이 발급한 추천서를 오는 8월31일까지 받는다. 일반 공채 출신과 동등하게 대우한다.

24일 삼성은 오는 8월부터 진행하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모집에서 정원의 5%를 소외계층으로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저소득층 대학생을 학교의 추천을 받아 채용할 것”이라며 “기회의 균등을 위해 별도 채용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대졸 신입사원(3급 신입공채)의 5%인 400~500명을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 대학생으로 뽑는다.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은 각 대학 취업지원실에 신청하면 된다. 대학은 심사과정을 거쳐 총장 추천서를 오는 8월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이 부사장은 “이 과정을 통해 뽑힌 입사자는 일반 공채 채용자와 차별은 전혀 없다”라며 “회사에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동등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상반기 고졸 공채에서도 전체 합격자의 15%인 100명을 별도 기준으로 선발했다.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희망의 사다리’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중학생에게 고교 진학을 지원하고 우수 학생은 채용까지 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날 삼성은 국내에서 삼성의 직간접 교용창출 효과는 약 70만명이라고 밝혔다. ▲직접고용(관계사 21만명 자회사 2만명) ▲협력사고용 25만명 ▲간접고용 22만명이다. 협력사 및 간접고용은 해당 사업장의 삼성 매출 비중으로만 따졌다.

이 부사장은 “보수적으로 산출해도 삼성이 국내에서 직간접 고용창출을 약 70만명 정도 하고 있다”라며 “일자리 확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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