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 기자] “TV 시장에서 1위한 DNA를 바탕으로 생활가전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4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윤부근 사장<사진>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지펠 T9000’ 냉장고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 전반에 걸쳐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윤 사장은 지난 1월부터 생활가전 사업부장을 담당하면서 TV뿐 아니라 생활가전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세계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TV보다는 새로 맡게 된 생활가전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생활가전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와 비교해 마진율이 적고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요소도 별로 없다. 삼성전자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던 사업부였던 것이 사실.
이를 위해 윤 사장이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윤 사장은 “사업부에 와서 먼저 꺼낸 말이 할 수 있다는 것과 품질이었다”며 “TV와 달리 냉장고는 고장 나면 대체품이 없어 고객이 애로사항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향후 사업에 대한 목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유럽발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생활가전 시장은 5~6% 가량 커졌지만 삼성전자는 이보다 더 많이 성장할 것이며 실적도 생각보다 좋다”라며 “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 대응 시나리오를 만들어 잘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는 ‘소비자의 마음’과 ‘행동하지 못하는 것’을 꼽았다. “흔히 기업에서 소비자를 잘 알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잘 모르고 있다”며 “생각하면 행동에 옮겨야 하고 반드시 1위할 수 있다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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