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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LCD TV 출하량 사상 첫 감소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글로벌 경기 불안의 영향으로 액정표시장치(LCD) TV 판매량이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LCD TV 판매량이 역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LCD TV 판매량은 4313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대비로는 33%나 감소했다.

LCD TV를 포함한 전체 TV(CRT+PDP+LCD) 출하량은 5122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폴 개그넌 연구원은 “성장세 감소는 평판TV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며 “소비자들이 TV를 바꿔야할 이유를 못 느끼는 것도 역성장세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를 제외한 LG전자, 소니 등 모든 평판TV 제조업체들의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디스플레이서치는 전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유일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TV 매출액이 9% 늘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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