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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TE 가입자 300만명…세계 2위 등극

- 가입자 규모 미국 버라이즌 이어 2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300만명을 넘었다. 미국 버라이즌와이어리스에 이어 세계 2위 LTE 사업자가 됐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LTE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작년 7월1일 LTE를 상용화했다. 전국 84개시 서비스는 4월1일부터 시행했다. 상반기 전국 읍면 단위까지 네트워크 구축을 마친다.

SK텔레콤 LTE 가입자는 상용화 5개월여 만인 1월 100만 8개월여만인 4월 200만명을 넘었다. 전 세계 LTE 제공 통신사 중 가입자 300만명 이상인 곳은 미국 버라이즌와이어리스와 SK텔레콤뿐이다. 일본 NTT도코모는 200만명까지는 SK텔레콤을 앞섰지만 성장 정체다.

SK텔레콤은 “최근 가입자 70% LTE를 선택한다”라며 “4월 56만 5월 58만 LTE 가입자가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LTE 가입자 증가 원인으로 ▲프리미엄 콘텐츠 무료 제공 ▲요금제 세분화 ▲단말기 제품군 확대 등을 꼽았다. SK텔레콤은 영화 게임 등을 묶어 ‘T프리미엄’이라는 이름으로 LTE 가입자에게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장년 커플 등 특화 요금제를 가장 앞서 내놨다. LTE 단말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합해 15종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오는 7월부터는 LTE 주파수를 2개 사용해 체감 속도 저하를 막는 멀티캐리어(MC: Multi Carrier) 기술을 상용화한다. 홍콩 CSL과 손잡고 LTE 자동로밍도 내놨다.

한편 SK텔레콤은 모바일 게임업체 디펫의 네트워크 게임 ‘제네시스’와 데이터요금을 결합한 ‘LTE 제네시스 정액제’를 선보였다. 월 3000원으로 게임과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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