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VoLTE 상용화…2013년 VoLTE 모든 단말 기본 탑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롱텀에볼루션(LTE) 시대다.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과 KT가 전국망을 준비 중이다. 국내 통신서비스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2세대(2G)에서 3세대(3G)를 넘어 4세대(4G)로 진화했다. 통신서비스 이용자는 4G로 전환 중이다. 네트워크도 서비스도 사용자 전환도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LTE 시대 가치와 위협, 전략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편집자주>
LG유플러스 LTE 가입자가 210만명을 돌파했다. 만년 3위의 반란이 통신서비스 진화를 앞당겼다. LTE에서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양강구도다. 전체 시장 점유율도 상승 추세다.
이같은 성과는 LTE 전국망 조기 구축이 바탕이 됐다. 작년 7월1일 첫 상용화 이후 작년 말 전국 84개시 지난 3월말 읍면 포함 전국망 등 지난 1996년 이동통신사업 개시 후 처음으로 경쟁사보다 넓은 서비스 영역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의 기세에 경쟁사도 LTE 구축 계획을 앞당겼다. 국제통신장비사업자협회(GSA)는 LG유플러스만 전 세계 유일 전국망 사업자로 인정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현재 하루 평균 LTE 가입자는 2만명 이상이다. 서울과 지방 비율은 53대 47로 전국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TE 데이터용량 확대도 이끌었다. LG유플러스는 2월 데이터용량을 기존 대비 최대 2배 늘렸다. SK텔레콤과 KT는 3월부터 시행했다.
LTE 모바일인터넷전화(VoLTE)는 4분기 시작한다. VoLTE 상용화와 함께 새 LTE 요금제를 마련하고 있다. 3G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망과 병행하는 경쟁사와 달리 LG유플러스는 LTE 싱글모드로 이동통신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2013년부터는 모든 LTE 단말기에 VoLTE를 기본 탑재할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VoLTE 사업자가 된다.
LG유플러스의 LTE 투자액은 1조3500억원이다. 올 상반기까지 서비스 커버리지 및 가입자 용량을 담당하는 LTE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을 각각 6200개와 5만개를 구축한다. 건물 내부 및 지하 공간의 서비스를 위한 인빌딩 중계기와 일반중계기 11만를 설치해 음영지역 해소를 조기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향후 가입자 확대에 따라 네트워크 관리 편의를 위한 대비도 해 나가고 있다. SK텔레콤과 KT처럼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CC: Cloud Communication Center)를 위한 작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뱅크기지국’이라 부른다. 디지털 기지국(DU:Digital Unit)과 안테나 기지국(RU: Radio Unit)으로 분리해 DU는 한 곳에 집중화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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