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한국IBM이 24일,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에서 올해 오라클 고객 중 25개를 윈백(Win-Back)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한 신무기는 새로 출시한 IBM DB2 10이다.
한국IBM 정보관리사업부 김욱 사업부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IBM DB2 10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DB2 10을 통해 좋은 비즈니스가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사업부장에 따르면, 지난 2009년 DB2 9.7을 출시한 이후 국내 DB시장에서 한국IBM이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 현재 IBM DB2를 사용하는 고객사는 670여 업체에 달하고, 지난 해만 새롭게 DB2 라이선스를 구매한 기업만 100여 개사에 달한다.
김 사업부장은 “고가의 오라클 DB 대신 비용을 절감하면서 최신 기술을 통한 비즈니스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DB2”라고 강조했다.
IBM이 소개하는 DB2의 핵심은 ▲오라클 호환성 확보 ▲고가용성이다.
IBM 정보관리사업부 기술영업담당 고재의 실장은 “오라클의 PL/SQL과 IBM DB2의 호환성이 98%에 달한다”면서 “비싼 오라클로부터 리스크 없이 손쉽게 IBM DB2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라클이 자랑하는 RAC(Real Application Cluster)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가용성 솔루션 퓨어스케일의 완성도도 높였다고 고 실장은 강조했다. 퓨어스케일은 메인 서버가 중단됐을 때를 대비해 마련한 보조서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액티브-액티브’ 아키텍처를 취하고 있다. 특히 메인서버와 보조서버가 원거리에서도 작동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재해복구(DR)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고 고 실장은 덧붙였다.
DB2는 이 외에도 압축성능 개선, 워크로드 매니저 개선, 데이터 중요도별 스토리지 배치, 과거 데이터 추적, 그래프 스토어(NoSQL) 지원, 데이터 마스킹 등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한국IBM은 이날 DB2 10과 함께 인포스피어 데이터웨어하우스 10도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실시간 DW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DBMS다. DB2 10을 기반으로 병렬처리 엔진을 추가했다.
IBM정보 관리 사업부 총괄 아르빈드 크리쉬나(Arvind Krishna)는 “오늘 날은 데이터의 양이 더욱 방대해져 고객이 정확한 데이터에 적시에 접근하여 경쟁력을 계속 확보하는 일이 점점 더 어려운 과제가 되가고 있다”며, “IBM은 첨단 데이터베이스 및 데이터 웨어하우스 기술을 통해 데이터 관리를 자동화하는 한편, 데이터를 통해 창출된 지식이 그 어느 때보다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발전 시킨 결과, 기업 경영진과 IT 담당자들은 비즈니스의 성장을 생각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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