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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지경부 정보통신의 날 공동개최 올해가 마지막?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57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23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 공동주관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다.

기념식에는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을 비롯해 역대 정보통신부 장·차관 등 정보통신인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보통신의 날은 우정총국이 개설돼 축하연을 베푼 1884년 12월4일이 기원이다. 이후 4월 22일이 근대적 체신사업의 창시일로서 의미가 있어 1884년 체신의 날로 개정됐다가 체신부가 정보통신부로 개편되면서 정보통신의 날로 변경됐다.

정보통신의 날은 정통부가 방통위로 개편되고 체신 업무가 지경부로 이관되면서 주관부처를 놓고 방통위와 지경부가 갈등을 빛기도 했다.

2008~2009년 방통위와 지경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정보통신의 날 행사를 각각 진행하기도 했다. 2010년 청와대가 중재에 나서면서 행사를 같이 주관하고 있다. 대선 이후 정보통신 관련 정부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년 정보통신의 날 주관부처는 다시 한 번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방통위, 지경부가 각각 8명씩 정부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방통위원장이, 격려사는 지경부 장관이 담당하게 된다.

한편, 올해 정부 포상자는 이병기 서울대학교 교수가 황조근정훈장을, 박완규 중앙대학교 교수는 홍조근정훈장, 박인식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는 산업포장, 박정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근정포장을 각각 수상한다.  

현대원 서강대학교 교수, 이재식 제이엔디케이 대표이사 등 6명은 대통령표창, 이화복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팀장, 김현중 한글과컴퓨터 이사 등 6명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할 예정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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