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어즈표 신작이 올해 출시됩니다. 2007년 ‘아틀란티카’ 이후 신작이 없었으니 실로 오랜만의 움직임인데요. 신작에 버금가는 개발력을 투입한 ‘아틀란티카’의 대규모 전투시스템인 ‘트로이’를 2010년 선보였지만, 이는 엄연히 신규 게임은 아니죠. ‘아틀란티카’ 이후 5년만에 엔도어즈가 신작을 앞세워 시장에 진입합니다.
‘삼국지를 품다’가 엔도어즈의 시장 진입 선봉에 섰습니다. 이 게임은 군주, 거상, 아틀란티카 등으로 게임사에 족적을 남긴 김태곤 상무가 개발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2010년 당시 웹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구현하고 모바일 환경과 연동하겠다는 회사 측 전략이 신선해 관심을 끌기도 했죠.
하지만 엔도어즈는 ‘삼국지를 품다’ 공개 이후 두해가 지난 지금도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여타 업체에서 멀티플랫폼용 MMORPG를 공개하고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하는 등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는 대비되는 양상입니다.
엔도어즈는 ‘삼국지를 품다’ CBT를 진행할 법한데도 그 이전단계인 서포터즈 테스트를 고집하고 있는데요. 이제껏 확정된 서포터즈 테스트만 3차입니다.
이에 대해 엔도어즈의 김태곤 상무는 “이전에 없던 게임을 만들다보니 다양한 테스트가 필요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상무는 “CBT가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이용자들에게 오픈 직전의 마케팅 활동으로 인식되는 상황이라 제대로 된 테스트로 삼기가 어렵다”며 “순수 테스트 목적의 서포터즈 테스트를 표방하게 됐으며 충분히 테스트가 됐다고 생각될 때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엔도어즈는 ‘삼국지를 품다’에 대해 우선 MMORPG에 초점을 맞추고 웹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라고 설명합니다. 회사 측은 기존 클라이언트 기반의 MMORPG와 차이를 둘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는데요. 다만 게임이 구동되는 환경이 웹이라는 것이죠.
김 상무는 “‘삼국지를 품다’는 본격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인터넷이 접속되는 어떤 환경에서도 설치과정 없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같은 게임을 할 수 있다”며 “새로운 게임의 패러다임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삼국지를 품다’는 김태곤 상무가 개발을 맡고 개발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게임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웹게임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까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낳은 결과인데요. 올해 결과물을 내놓을 엔도어즈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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