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소니코리아가 밸런스드 아마처(Balanced Armature BA) 방식의 드라이버 유닛을 탑재한 이어폰을 국내에 출시하고 고급 사용자층을 공략한다.
6일 소니코리아(www.sony.co.kr 대표 이토키 기미히로)는 BA 방식의 이어폰 XBA 시리즈 13종을 오는 26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BA 드라이버가 각각 1개부터 4개까지 들어있으며 드라이버 숫자에 따라 모델명이 XBA-1, XBA-2, XBA-3, XBA-4로 구분된다. 스포츠, 블루투스, 노이즈 캔슬링 타입도 출시되며 총 모델 수는 13개다.
BA는 아마처라는 U자형 금속을 통해 메탈 재질의 진동판을 흔들어 소리를 만든다는 점이 기존 다이내믹 드라이버 유닛 방식의 이어폰과 다른 점이다. 아마처는 소형화가 가능해 이어폰 하나에 여러 음역대의 드라이버 유닛을 집어넣을 수 있다. 진동판 변형이 없어 소리가 변하지도 않는다.
BA 이어폰은 슈어, 로지텍, 웨스톤랩 등 소수 업체들이 소량의 제품을 50~60만원대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소리에 민감한 음악 애호가들이 주요 고객인데 소니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이 시장도 노리겠다는 것이다.
소니가 개발한 BA 드라이버는 직경이 13.5mm인 다이내믹 드라이버 대비 크기가 4분의 1로 작지만 같은 수준의 감도를 제공한다. 최고급 모델인 XBA-4는 풀레인지(전음역대), 트위터(고음), 우퍼(저음역대), 슈퍼우퍼(초저음역대) 4개의 BA 드라이버를 넣고 2중 하우징(틀) 구조를 갖춰 보다 풍부한 음역대에서 높은 해상력의 소리를 들려준다고 소니 측은 밝혔다.
가격은 최고급형 모델인 XBA-4가 36만9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고 소니 측은 강조했다.
2010년부터 2년 연속 국내 이어폰·헤드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니는 이번 XBA 시리즈 출시를 기점으로 고급형 제품 비중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1만원 이상 이어폰 제품군에 대한 무상 보증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2년으로 대폭 확대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XBA 이어폰 시리즈는 일본 소니 공장에서 직접 개발 생산한 BA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기존 이어폰의 음질을 한 단계 뛰어넘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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