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이 국내 게임업체 최초로 매출 1조원 달성을 기정사실화했다.
14일 넥슨 일본법인(www.nexon.co.jp 대표 최승우)은 2011년 연결실적으로 매출액 876억1300만엔(약 1조2110억원), 영업이익 382억4900만엔(약 5289억원), 순이익 257억5500만엔(약 3561억원)을 기록했다고 도쿄증권거래소(TSE)에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 26%, 영업이익 27%, 순이익 19%가 증가한 수치다. 원화환산 실적은 넥슨이 2011년 기준환율로 사용 중인 1383원/100엔을 적용했다. 100만엔 이하 실적은 절삭했다.
넥슨그룹의 지배구조는 지주회사 엔엑스씨(대표 김정주, NXC)가 넥슨재팬을 자회사로, 넥슨코리아를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날 넥슨 일본법인이 공시한 실적은 지난해 12월 일본 상장 당시에 밝힌 실적 전망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당시 넥슨이 밝힌 실적은 일본법인 연결기준으로 매출 852억엔, 영업이익 372억엔, 순이익 260억엔이다.
지난해 4분기 넥슨 일본법인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221억9000만엔(약 3068억원), 영업이익 93억5400만엔(약 1293억원), 순이익 58억1600만엔(약 8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 40%, 37% 증가했다.
넥슨 일본법인은 14일 발표한 실적이 지배회사인 엔엑스씨가 매년 공시하는 감사보고서의 연결재무제표의 기준 및 내용이 다를 수도 있음을 밝혔다. 엔엑스씨의 2011년 회계연도에 대한 감사보고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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