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핵심 지식서비스산업이면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IT컨설팅분야 국내업체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IT컨설팅산업협의회(회장 김인현)이 발표한 ‘IT컨설팅산업 현황 및 육성방안’ 이슈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총 IT컨설팅기업은 420여개사이며, 이 중 외국계 기업은 30여개사로 국내 시장 점유율 62%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IT컨설팅산업은 지식의 집약화와 파급효과가 크고 고부가가치 창출의 직접적인 자원을 수행하는 지식산업의 꽃이라 불리고 있지만 국내기업의 현황은 인력부족, 업체간 과당경쟁과 외국IT컨설팅사의 시장잠식, 축적된 노하우의 부족, 산업구조 취약이라는 4중고의 어려움에 봉착되어 글로벌 경쟁력강화에 걸림돌로 지적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IBM, 엑센츄어, 딜로이트 등 글로벌 IT컨설팅기업들은 대규모 R&D투자, 과학적인 방법론 개발 등을 통해 국내 IT컨설팅사에 비해 기업 당 평균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10배를 상회하는 등 탁월한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국내 IT컨설팅산업의 문제점으로 크게 인적부문 경쟁력 강화, IT컨설팅기업 신뢰성 제고, 정책적 지원 부족 등을 지적하고 이를 위한 발전과제로 전문 교육기관 설립, IT컨설팅 프라이싱 모델 수립, 이직 등의 자율적 표준 윤리강령 마련 등을 제시했다.
또한 IT컨설팅산업이 발전해야 타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만큼 국가적으로도 IT컨설팅산업육성을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IT서비스산업협회 이인재 팀장은 “IT컨설팅산업은 국가적인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업으로서 정부의 육성정책으로 그 역량이 축적되면 단기적으로는 외국계 IT컨설팅사를 통한 외화유출을 막고, 장기적으로는 외국계 IT컨설팅사를 넘어서 직접 해외 IT컨설팅사업에 진출하여 지식수출에 첨병으로써 활약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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