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정부부처의 전산자원을 통합해 관리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가 2010년 말 현재 2376억원의 투자대비 비용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통합전산센터의 클라우드 전산센터로의 전환에 민간 클라우드 센터와의 상호 교류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클라우드데이터센터포럼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가진 정부통합전산센터 김경석 센터장은 “4년간 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을 통한 비용효과가 1조 1508억원에 달했다”며 “이 중 총투자된 9132억원을 제외하고 2376억원의 이익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초기 정부자원의 통합 관리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지난 2009년 손익분기점을 통과한 이후 2010년에는 투자비용 대비 효과를 뚜렷하게 거두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모든 시스템을 모아놓다 보니 이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는 것이 김 센터장의 설명.
김 센터장은 “정부부처의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놓다 보니 안전부담에 대한 가중이 생겼다. 또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게 됐다”며 “우연치 않게 그 해결책은 구름위에 올라가면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함으로서 이러한 고민거리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것.
현재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안전부담 가중과 비용절감, 표준화 및 자동화, 협업 및 스마트워크 확산, 속도 있는 행정지원 등 6가지 현안에 봉착해 있다. 이에 따라 요구조건을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키로 하고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추진중인 사업을 통해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앞으로 부처 업무의 50%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공개SW는 40% 이상 도입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IT운영예산을 30%이상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정부통합전산센터의 특성상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구축될 것”이라며 “민간 클라우드 업체의 서비스를 공공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민간에서도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통합전산센터는 현재 40%대로 추산되는 x86 서버 이용률을 5년후에는 8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신규 도입되는 업무 서버는 큰 무리가 없는 한 x86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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